사산 제국: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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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로아스터교]]의 절대신 [[아후라 마즈다]]와 이란의 전통적인 신들의 결합이 파르티아 시대에 이루어졌는데 사산 왕조 때는 불과 빛의 숭배의식과 아후라 마즈다에 대한 경배의식이 강조되었다. 조로아스터교는 사산 왕조시대에 체계적인 종교로 발전했다. 최고사제는 종교관할권뿐만 아니라 후대에 왕위계승자의 선정과 국사(國事)에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선과 악, 즉 아후라 마즈다와 아리만의 대결에서 선한 신령과 천사는 모두 전지전능한 아후라 마즈다의 지휘를 받았다. 여기에 사산 왕조의 근거지인 파르스 지역의 관행도 종교의례 속에 상당히 스며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태양신]] [[미트라교|미트라]]도 [[조로아스터교]]와 결합된 것이다.
 
[[샤푸르 1세]] 치하에서 [[마니교]]라는 새로운 종교가 나타났다. 창시자 [[마니 (예언자)|마니]](216년? ~ 274년?)는 [[바빌로니아]]에 살던 파르티아 왕족의 후손이었지만 [[이란어]]를 사용했고 그의 교리는 [[그노시스교]]의 사상과 철학에서 강한 영향을 받았다. 또한 마니는 조로아스터교와 기독교의 사상을 함께 결합하려 애썼다. 이러한 마니의 가르침은 샤푸르 1세의 지원을 받아 이란과 외부지역까지 널리 전파되었으나 그의 아들 [[바흐람 1세]]의 탄압정책으로 마니는 처형되었고 신자들은 박해를 받았다. 그후그 후 마니교는 [[호라산]] 지역과 사산 왕조의 동부 및 중앙 아시아에서 명맥을 유지했다.
 
신학도 발전되어 아후라 마즈다, 즉 오르미즈드와 아리만을 무한한 시간에서 나온 것으로 생각하여 종래의 이원적(二元的) 개념을 수정하려는 [[주르반 종파]]가 나타났으나, [[호스로 1세]](재위: 531년 ~ 579년)가 이를 이단으로 선언함으로써 사산 왕조의 조로아스터교는 의례와 순수한 교리를 정교하게 다듬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