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마 알리예 토푸즈
파트마 알리예 토푸즈(튀르키예어: Fatma Aliye Topuz, 1862년 10월 9일 ~ 1936년 7월 13일) 또는 파트마 알리예는 오스만 제국 및 터키 공화국의 소설가, 수필가, 번역가, 칼럼니스트, 여권 운동가, 인도주의자이다. 오스만 문단에서 최초로 중요한 활동을 한 여성 작가이자, 최초로 문학 작품을 통해 여성 문제를 논의한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1] 파트마를 기려 2009년부터 발행되고 있는 터키의 50리라권 신 리라 지폐의 뒷면에는 그녀의 초상이 들어 있다.
여권 운동편집
파트마는 제정 시절에 이슬람 교육을 받고 자랐지만, 프랑스어도 배우는 등 서구 문물의 영향도 받은 여성이었다. 파트마는 이런 이중적인 문화적 배경 하에서 1891년[2] 터키의 여성 문제를 새로운 차원에서 쟁점화시킨 수필집 《이슬람 여성(오스만 튀르크어: Nisvan-ı İslam 니스바느 이슬람)》을 발표하게 된다. 대화 형식으로 구성된 이 작품에서 파트마는 아버지의 저택을 방문한 여성들의 입으로 오스만 여성의 이혼과 교육, 히잡 착용 문제, 하렘 문제, 일부다처제 문제, 사회 생활에서 여성의 위치 등에 관해 서술하고 있다.[3]
파트마는 일부다처제에 반대하는 입장이었는데, 신문 지면을 통해 이에 찬성하는 남성 작가들과 적극적인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그의 노력을 통해 차츰 당시의 계몽적 지식인들도 성별에 무관하게 일부다처제에 관한 회의적인 시각을 받아들이기 시작하였다.[3]
작품 목록편집
소설편집
- Muhadarat (1892)
- Hayal ve Hakikat (《환상과 진상》, 1894)
- Raf'et (1898)
- Udi (1899)
- Enin (1910)
- Levayih-i Hayat (《삶의 장면》)
수필편집
- Nisvan-ı İslam (《이슬람의 여성》, 1891)
- Namdaran-ı Zenan-ı İslamıyan (《유명한 무슬림 여성》, 1895)
- Osmanlıda Kadın: "Cariyelik, Çokeşlilik, Moda" (《오스만의 여성: 첩, 일부다처제, 풍조》, 1895)
- 마흐무드 에사드와 공저, Taaddüd-i Zevcat (《일부다처제》)
- Teracim-i Ahval-ı Felasife (《철학자의 전기》, 1900)
- Tedkik-i Ecsam (1901)
- Ahmed Cevdet Paşa ve Zamanı (《아흐메드 제브데트 파샤와 그의 시간》, 1914)
- Kosova Zaferi / Ankara Hezimeti: Tarih-i Osmaninin Bir Devre-i Mühimmesi (《코소보의 승리 / 앙카라의 패배: 오스만 역사의 중대한 시기》, 1915)
번역물편집
각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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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문헌편집
- 이난아, 《터키 문학의 이해》, 월인,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