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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 게릭(Lou Gehrig, 1903년 6월 19일 ~ 1941년 6월 2일)은 전 메이저 리그 뉴욕 양키스의 선수이다.

1920년대와 30년대를 대표하는 선수로 12년 연속(1926~1937) 3할대 타율과 5번의 40 홈런이상 시즌을 기록할 정도로 정교하고 힘있는 타격을 보여준 강타자이다. 특히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이적해 온 베이브 루스와 함께 뉴욕 양키스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다.

선수 시절 후반기인 1939년에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으로 은퇴하였고, 2년 뒤인 1941년에 서른 일곱살이라는 젊은 나이로 사망하였는데 훗날 이 병의 이름은 '루 게릭'의 이름을 따서 '루 게릭 병(Lou Gehrig's Disease)'으로 불리게 되었다.

1939년 7월 4일 양키 스타디움에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란 제목의 유명한 은퇴 연설을 남겼다. 이 날 양키스 구단은 그의 등번호 4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하였는데 이는 메이저 리그 최초의 영구 결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