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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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FM(또는 SFM)은 기존의 AM으로만 방송되던 라디오 방송을 FM으로 그대로 재송출하는 방송을 뜻한다. 도시화가 가속화되면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는 건축물로 인해, 중파방송의 수신률이 도심 지역에서 크게 떨어지는 현상을 보완하기 위해 같은 중파 주파수 대역의 송신 내용을 초단파 이상의 주파수 대역에도 그대로 송신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기존의 중파방송에 비해 음질의 면과 도심지역 수신률의 문제가 월등히 개선되어 기존의 중파방송 청취의 '대안' 역할을 하나, 이와 달리 도심화가 더딘 산간 지역에서는 오히려 표준FM방송이 기존 중파방송보다 수신률이 더욱 떨어져 중파방송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하고 있다. 때문에 중파만으로 방송했던 방송국은 표준FM 개국 이후에도 대부분 중파방송을 존치해 왔으나, 2020년대 들어 수도권 외 몇몇 지방에서 중파방송 송신을 휴지한 후 폐국하고 표준FM으로 완전히 전환하는 사례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1980년대부터 KBS 제1라디오MBC 표준FM를 시작으로, 기존의 AM방송의 표준FM 방송이 속속 개국하기 시작하였다. 다만 일찌감치 스테레오로 표준FM을 송출했던 수도권에 비해,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2000년대에 들어서야 표준FM의 스테레오 송출이 시작됐다. 현재 수도권에서 모노로 송출하는 표준FM은 KBS 제3라디오뿐이다.

대북방송 성격이 강한 KBS 한민족방송AFN Thunder AM을 제외하고, 모든 한국의 AM방송은 표준FM으로서 FM방송으로도 그대로 들을 수 있다.

각 국가 별 표준FM 편집

대한민국 편집

수도권 편집

강원 편집

대전, 충청 편집

광주, 전라 편집

대구, 경북 편집

부산, 경남, 울산 편집

제주 편집

일본 편집

일본의 경우 미국처럼 FM방송과 중파방송 자체의 구분이 뚜렷하기 때문에 '표준FM'이라는 개념자체가 희박했었다. NHK의 경우 NHK 제1라디오와 NHK 제2라디오는 오직 중파로만 송출되며, 이와 별개로 음악전문의 NHK FM이라는 라디오 방송이 있다. 그러나 3.11 대지진 이후로 중파 송신소가 쓰나미에 취약한 해안가 및 저지대에 위치해있다는 문제점이 지적되어 왔고 도시화로 인해 중파방송 수신율이 떨어지는 경향(특히 도쿄, 나고야, 오사카 등 대도시권)이 나타나자 일본 정부에서 FM 보완중계국 개념을 도입하여 2014년 12월부터 각 방송사에서 "FM 보완중계국"을 허가받아 설치하고 있으며 2020년 3월 16일까지 민영방송사를 중심으로 "FM 보완중계국" 구축이 완료되었다. 공식 애칭은 '와이드 FM'(ワイドFM)으로 새로운 "확장"주파수 대역과 훨씬 더 확장되는 라디오 스페이스로 청취자에게 어필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청취자들에게 FM보완방송을 친숙하게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2015년 3월 30일 결정되었다. [1]

영국 편집

과거 BBC 라디오 4는 FM 도입 이후 FM과 중파로 동시에 송출된 적이 있었지만, 2000년대에 들어 BBC 라디오 4의 중파송출이 대폭 축소되었고, 나중에는 중파 주파수의 상당부분이 BBC 라디오 5 라이브로 넘어가면서 BBC 라디오 1,2,3,4는 사실상 거의 FM 전용방송으로 남게 되었다.

미국 편집

현재 미국은 중파방송은 시사, 컨트리송, 대담 프로그램 위주로 되어 있고, FM방송은 음악전문 방송으로 이미 분화된 상태이므로 '표준FM'이라는 개념이 희박한 상태이다.

각주 편집

  1. 2022년 11월 8일 표준방송 중단.
  2. 2022년 9월 8일 표준방송 중단.
  3. 표준방송 없이 FM으로만 송출하나 키 스테이션의 표준방송을 재송출하므로 기재.
  4. 2016년 11월 2일 표준방송 중단.
  5. 2022년 2월 1일 표준방송 중단.
  6. 개국 전에는 중계소로서 광주CBS 표준방송을 재송신했으나 독립 개국 이후 독자방송.
  7. 2022년 5월 1일 표준방송 중단.
  8. 2021년 12월 12일 표준방송 중단.
  9. 1981년 9월 5일까지는 제1라디오 표준방송이 있었으나 동년 9월 6일 송출을 종료하고 제2라디오 표준방송으로 전환. 이후 산하의 진주국 합천중계소를 통해 제1라디오를 위탁 송출했으나 이마저도 2019년 1월 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