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협주곡 2번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2번 내림나장조, 작품 번호 19》는 루트비히 판 베토벤에 의해 쓰여진 피아노 협주곡이다.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영향이 남아있는 작품이지만, 베토벤의 개성과 독창성이 곳곳에 느껴지는 작품이다. 개인 저택에서 연주하는 것을 상정하고 작곡한 까닭에, 악곡의 규모와 악기의 편성 면에서는 《피아노 협주곡 1번》보다 작게 느껴진다.

피아노 협주곡 2번 내림나장조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Beethoven Riedel 1801.jpg
젊은 베토벤
(1801년, 카를 트라우곳 리델의 초상화)
조성내림나장조
작품번호19
작곡됨1786-90년 (1786-90) (개정. 1798년, 1801년)
헌정카를 니클라스 폰 니켈스베르크
출판1801년 12월 (라이프 치히, 호프마이스터 운트 퀴넬 사)
악장3
초연
날짜1795년 3월 29일 (1795-03-29)
장소빈, 부르크 극장
연주자루트비히 판 베토벤 (협연), 안토니오 살리에리 (지휘)

개요편집

종래에는 1793년경부터 작곡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에는 1786년경(혹은 이듬해)부터 작곡에 착수한 것으로 판명되었다. 순열로서는 《피아노 협주곡 0번 내림마장조, WoO 4》 다음으로 작곡에 착수한 것이다. 이 악곡에는 개정된 원고까지 네 종류의 원고가 존재하며, 이들 원고는 각각 베토벤이 본에 살던 1790년 무렵(베토벤은 당시 20세)부터 1798년(베토벤은 당시 28세)에 걸쳐 작성되었다.[1][2] 세 번째 원고의 완성은 1795년 3월에 이루어졌으며, 같은 해 3월 29일에 부르크 극장에서 열린 빈 음악가협회의 자선 연주회에서 살리에리의 지휘와 베토벤의 피아노 독주로 초연이 진행되었다(이 초연은 베토벤에게 있어서 첫 빈에서의 데뷔였다). 이후 1798년에 이 악곡은 프라하에서 재작업 및 재제안이 이루어진 후 1801년에 또 다른 수정을 거쳐 드디어 출판이 이루어지게 된다. 초판은 1801년 12월, 라이프 치히의 호프마이스터 운트 퀴넬사를 통해 간행되었고, 헌정은 빈의 궁중 고문관인 카를 니클라스 폰 니켈스베르크에 이루어졌다.[3] 카덴차는 베토벤 자신이 한 작품을 썼으며 81개의 마디로 되어 있다. 그의 후원자이자 제자인 오스트리아의 루돌프 대공을 위해 1809년경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4][5]

개정편집

베토벤은 이 작품을 네 차례에 걸쳐 개정을 실시했다. 하지만, 그의 서한에서 "별로 최고의 작품이라고 말할 수 없다"라고 말하고 있다.[3]

원고와 작곡 시기 비고
첫 번째 원고 1786-90년 본에서 활동하던 시기에 완성되었다.
두 번째 원고 1793년 본래 최종악장으로 계획되었던 내림나장조의 론도(WoO 6)는 이 개정 시에 만들어져 같은 해에 연주되었지만, 베토벤은 세 번째 원고의 작업시 이 론도 악장을 제외했다(이 론도는 사후 발견되었다).
세 번째 원고 1794-5년 빈에서 작업되었다. 전술대로 론도 악장을 제외하고 현재 알려진 형태의 악장을 작성했다. 또한, 1악장의 일부와 피아노 파트의 변경을 시행했다.
네 번째 원고 1798년 최종 원고. 베토벤의 세번째 프라하 여행 중(1798년 10월) 작업되었다. 이 네 번째 원고의 초연은 마찬가지로 프라하에서 행해졌다.

실제로는 이 작품에 관하여 1801년에 또 다른 수정이 이루어지고 있다.

악기 편성편집

  • 독주의 피아노
  • 목관악기 ː 플루트, 두 개의 오보에, 두 개의 바순
  • 금관악기 ː 두 개의 호른
  • 현악5부 ː 제1바이올린, 제2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악장 구성편집

이 협주곡은 세 개의 악장으로 구성된다. 연주 시간은 대략 28분이다.

제1악장. 알레그로 콘 브리오편집

내림나장조. 협주풍 소나타 형식. 4/4 박자.

첫 번째 악장은 두 개의 상반된 동기로 구성된 주제로 시작한다. 첫 번째는 포르테로, 역동적이면서 독특함과 활력이 넘친다. 두 번째 주제는 본질적으로 칸타빌레로, 넓은 범위로 확산된다. 두 번째 주제로의 전환은 곧 다장조에서 라장조로의 놀라운 반전을 통해 진행되는데, 이는 후기 베토벤의 특징이기도 하다. 이 주제는 곧 내림라장조에 등장, 화려한 멜로디와 함께 노래하는 성격을 띠는데, 이것은 전체 악장에서 더 서정적인 특성을 만들어 내고, 피아노 파트의 구성에도 반영된다. 하지만, 《피아노 협주곡 1번》보다는 덜 비르투오스적이다. 악장 전체에서 반음계법을 종종 사용하는 것은 모차르트를 연상시킨다 .

제2악장. 아다지오편집

내림마장조. 변주곡 형식에 의한 완서악장. 3/4 박자.

아다지오는 꿈결 같은 변형 세트이다. 음악적 사고의 표현력은 《피아노 협주곡 1번》의 중간 악장에는 거의 미치지 못하지만, 이 악장에는 풍부한 시적 이미지가 포함되어 있다. 독주의 피아노는 다양한 형식으로 꾸며져 있다.

제3악장. 론도. 몰토 알레그로편집

내림나장조. 론도 형식. 6/8 박자.

독주의 피아노는 최종 론도의 주요 주제를 제시한다. 여기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두 번째 악보의 강조인데, 이는 활기와 탐구적인 성격을 띠게 한다. 중간 부분에서는 주제의 불규칙한 흐름을 유지하는 주요 주제가 부주제로 효과적으로 전환한다.

영향편집

이 피아노 협주곡은 1795년 3월 29일에 빈에서 베토벤의 피아노 독주로 초연되었다. 베토벤은 이 작품을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간주하지 않았으며, 1794-5년, 1798년에 재작업했다. 그리고, 1801년에 《피아노 협주곡 1번》과 함께 인쇄에 들어갔을 때 최종의 형태를 찾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토벤은 1809년에 루돌프 대공을 위해 카덴차를 추가했다.

이 작품은 인기와 연주의 빈도 측면에서 베토벤의 다른 피아노 협주곡보다 다소 뒤쳐져 있다. 이 작품과 함께 베토벤의 초기 협주곡을 대표하는 《피아노 협주곡 1번》은 종종 더 높이 평가되고 자주 공연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론의 여지가 없는 특성으로 인해 오늘날 공연홀에서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각주편집

  1.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집 해설서> p.8-9
  2.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집 해설서> p.8
  3. <작곡가 별명곡 해설 라이브러리 3 베토벤> p.123
  4. 음악지우사 (1980년) <최신 명곡 해설 전집 9 협주곡 2> p.183
  5. 이 초연과 프라하 연주회에서는 대부분 즉흥적으로 연주했다고 전해진다.

외부 링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