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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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모시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지역에서 생산되는 고급 모시로 한산모시를 짜는 기술은 1967년 전통섬유 부문 중 가장 처음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14호로 지정됐다. 2011년 11월 28일, 한산모시짜기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1] 기능보유자는 방연옥이 있다.

한산모시짜기
대한민국국가무형문화재
지정 번호14
지정일1967년 1월 16일
전승지충청남도 전역
전승자방연옥
한산세모시짜기
충청남도무형문화재
지정 번호1
지정일1974년 8월 31일
전승지충남 서천군 한산면 동산리 458

역사 편집

한산지방의 구전에 따르면 삼국시대 때로 한 노인이 건지산에 약초를 캐러 올라갔다가 처음으로 모시풀을 발견하여 이를 재배하여 모시를 짜기 시작했다고 한다. 조선시대 예종때에는 한산지역의 생저를 토산품 공물로 지정하였다. 18~19세기에는 저산팔읍에서 생산된 모시가 많이 유통되었다.

종류 편집

세모시는 머리카락보다 곱게 짜여진 모시로 삼국시대에는 30~40승, 고려시대에는 20승, 조선시대에는 15승까지 세밀한 모시가 짜여졌다. 한산의 화양면이 중심이 되는 생산지이다. 현재 최고로 곱게 짠 것은 12승 모시이다. 광폭세포는 폭이 넓은 모시로 현재 한산지역에서 62cm까지 제직하고 있다. 저포교직은 모시와 다른 천연섬유와 함께 섞어 짠 옷감으로 저마교직, 사저교직, 면저교직 등이 있다. 면저교직은 춘사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생산 과정 편집

  1. 태모시 만들기 : 모시풀 줄기에서 겉껍질을 벗겨 부드러운 속살만을 골라낸 후 햇볕에 말려 1~2시간 물에 담가 부드럽게 만든다.
  2. 모시째기와 삼기 : 태모시를 치아 사이에 넣고 긁어 가늘게 쪼갠 후 쩐지(틀)에 모시섬유를 걸쳐놓고 한 올 한 올 입술의 침을 이용해 이어붙여 모시굿(모시 실타래)을 만든다.
  3. 모시날기와 매기 : 모시굿을 풀어 한필의 모시를 짤 만큼의 실을 감는다. 모시날기가 끝나면 바디에 촘촘하게 모시실을 끼운 뒤 콩풀을 먹여 모시를 매끄럽게 만든다.
  4. 모시 짜기 : 매기가 끝난 모시실을 베틀에 얹어 짜면 한산모시가 완성된다.

같이 보기 편집

참고 문헌 편집

각주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