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호암산성

(한우물및주변산성지에서 넘어옴)

서울 호암산성(서울 虎巖山城)은 서울특별시 금천구 시흥동에 있는 산성이다.[1] 1991년 2월 26일 대한민국의 사적 제343호 한우물 및 주변산성지로 지정[2]되었다가 2011년 7월 28일 서울 호암산성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3]

서울 호암산성
(서울 虎巖山城)
대한민국의 기 대한민국사적
한우물 및 주변산성지
종목사적 제343호
(1991년 2월 26일 지정)
면적133,790m2
관리금천구
위치
주소서울특별시 금천구 시흥동 산83-1번지 외
좌표북위 37° 26′ 47″ 동경 126° 54′ 52″ / 북위 37.44639° 동경 126.91444°  / 37.44639; 126.91444
정보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정보

호암산성은 산 정상에 있는 우물이 유명하다.

현지 안내문 편집

호암산성은 산마루를 둘러 쌓은 통일신라시대의 테뫼식 산성으로 둘레는 1,250m이며, 그 중 약 300m 구간에 성의 흔적이 남아있다.[4]

한우물은 '큰 우물' 또는 '하늘 못(天井)'이라는 뜻으로 호암산성 안에 있는 2기의 연못 중 하나이다. 발굴조사에서 연못 2개 ·건물지 4개가 확인되었고 많은 유물들이 출토되었다. 조선시대의 한우물은 동서 22m, 남북 12m, 깊이 1.2m이고 그 아래의 신라시대 석출지도 확인되었다. 다른 우물지에서는 ‘잉벌내력지내미(仍伐內力只內未)’라는 글이 있는 청동숟가락이 나왔다.[4]

우물지 근처에서 개 모양의 동물상(석수상)이 발견되었는데, 이것은 조선시대 서울에 화재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세웠다는 설화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우물 근처에서 석구지(石拘池)라고 새겨진 돌이 발견되었는데, 아마도 이 연못이 석수상과 관련되어 석구지라고 불려진 것이라고 보여진다.[4]

※(한우물및주변산성지 → 서울 호암산성)으로 명칭변경 (2011.07.28 고시)

한우물 편집

한우물 (천정)
  서울특별시유형문화재(해지)
종목유형문화재 제10호
(1972년 8월 30일 지정)
(1991년 2월 26일 해지)
정보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정보

한우물(天井)은 호암산 정상에 있는 길이 22m, 폭12m의 작은 연못 규모의 우물로 네 주변을 화강암으로 쌓았으며, 산 정상에 있으면서도 늘 물의 양이 변함없고, 항상 맑은 상태로 고여있어 신비로움을 더해 주고 있다.

한우물은 용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으며, 가뭄 때에는 기우제를 지내고 전시에는 군용에 대비하였다 한다. 이 연못 모양의 우물이 만들어진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으나 보수를 위한 발굴당시 확인된 바로는 삼국시대에 만들어진 연못이 현재의 연못 밑에 묻혀 있었으며, 그 위에 어긋나게 축석한 연못이 다시 조선 초기에 만들어졌음이 밝혀졌다.

한우물의 조선시대 석축지는 동서 22m, 남북 12m, 깊이 1.2m의 장방형이고, 그 아래에서 동서 17.8m, 남북 13.6m, 깊이 2.5m의 통일신라시대석축지가 확인되었다. 우물은 지표 밑 30cm까지는 백자편을 비롯한 조선시대 유물이 출토되고, 그 아래에는 유물이 거의 없는 굵은 모래층이 있고, 이 모래층 아래에서 교란되지 않은 뻘층이 계속되고 여기에서 통일신라시대의 유물들이 출토되었다. 발굴된 유물의 중심연대는 7∼8세기로 추정되고 있다. 우물의 석축구조는 남동 모서리의 경우 모두 13단으로 쌓여져 있고, 석축의 제일 아랫단은 약 20cm가량 앞으로 내어 쌓고, 위로 가면서 들여 쌓는 방법을 취하고 있는데, 이러한 축조방법은 안압지의 축조수법과 동일한 것이다. 또한 한우물에서 남쪽으로 약 300m로 떨어진 곳에서도 남북 18.5m, 동서 10m, 깊이 2m로 석축된 제 2우물지가 확인되었다.

참고 문헌 편집

각주 편집

  1. 안양문화유적총람, 19쪽, 안양시 발간
  2. 대한민국 관보 제11756호 1991년 2월 26일자. p.17 문화부 고시 제91-7호, 《문화재사적지정》pp.17~29.
  3. 문화재청고시 제2011-116호, 2011년 7월 28일.
  4. 현지 안내문 인용

참고 자료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