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경선(黃敬善, 1986년 5월 21일~)은 대한민국태권도 선수로 본관은 평해이다.

황경선
2017년의 황경선
기본 정보
출생지대한민국 경기도 남양주군
175cm
몸무게65kg
스포츠
국가대한민국
종목태권도
체급웰터급
소속팀고양시청
은퇴2018년 11월 6일
성적
올림픽금 2, 동 1
세계선수권대회금 2, 동 1
지역대회AG: 금 1, ACH: 은 2

2004년 하계 올림픽2008년 하계 올림픽 그리고 2012년 하계 올림픽에 참가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태권도 사상 최초로 올림픽 2연승을 달성하였다. 이는 대한민국 하계올림픽 여자개인종목에서 나온 최초의 2연패 기록이기도 하며 대한민국 여자선수로는 최초로 3회연속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대기록이기도 하다[1].나아가 세계 여자태권도 선수 최초로 3회연속 올림픽 메달(최다 메달)을 획득한 주인공이 되었다[2]. 이 기록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여자 태권도 선수로 기네스북에 올랐다[3]. 대한민국 태권도와 세계 태권도 역사, 나아가 대한민국 올림픽 역사에 깰 수 없는 수많은 최초의 대기록을 남긴 황경선은 2018년 11월 6일 공식 은퇴하면서 24년간의 선수생활을 마감하였다.

생애 편집

유년기 편집

경기도 남양주군 미금읍 지금리(현 남양주시 지금동)에서 태어났다.[4] 6세 때 아버지의 권유로 태권도를 접한 후 10세(초등학교 3학년)때 본격적인 선수생활을 시작하였다. 초등학교 때부터 발군의 기량으로 전국대회를 제패하였고, 1999년 동화중학교에 진학하면서 그 기량을 극대화시켜 나갔다. 중학교 1학년때 이미 전국대회에 참가하여 선배들을 모두 이기고 금메달 3개를 획득하는 등 중학교 시절 이미 전국의 모든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우수한 선수였다. 중학교때 전국대회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중학교 3학년때인 2001년 국가대표 선발전에 중학생이라는 가장 어린 나이로 참가하여 수많은 일반 및 대학선수들과 고등학교 선수들을 제치고 8강에 올라갔지만 아쉽게 대학교 선배한테 우세판정으로 졌다. 그러나 그 경기를 본 모든 지도자들은 황경선을 보고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훌륭한 선수다"고 칭찬했다. 2002년 서울체육고등학교에 진학하였고, 그해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3진)로 선발되어 월드컵대회에 참가하였다. 고등학교 2학년때인 다음해 2003년에는 국가대표선발전 결승에서 아쉽게 우세판정으로 패하면서 국가대표 2진으로 선발되었다. 그해 2003년 아시아 주니어 선수권대회에 출전하여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국제대회 첫 정상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올림픽 편집

올림픽에 첫 출전 한 것은 2004 아테네 올림픽때부터였다. 세계선수권대회 2회 연속 우승자였던 김연지를 꺾고 한국 태권도 사상 최초의 고등학생 올림픽 대표가 되어 생애 첫 올림픽에 출전하였다[5]. 예선(16강)에서 소청서까지 제출한 석연찮은 판정에 의해 중국의 루오 웨이 선수에게 8-10으로 아쉽게 패하였지만 패자부활전에서 필리핀의 리베로 선수를 6-2로 꺾고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하여 과테말라의 부아레스 선수를 5-2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하였다[6]. 2008년 3월 베이징올림픽 대표선발 1차 평가전에서 4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4월에 열린 2차 평가전에서도 2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 생애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을 확정 지으며 한국 태권도 사상 처음으로 2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7]. 당시 크로아티아의 사릭 선수와의 8강전 대결에서 왼쪽 무릎 연골이 파열되고 전방·내측 인대가 한꺼번에 끊어지는 심각한 부상을 당했지만 진통제를 맞고 통깁스를 한 채로 준결승, 결승전에 출전해 모두 승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다친 왼다리로는 지탱이 안 되어 오른다리로 지탱하고 오히려 부상 당한 왼다리 하나로만 공격할 수 밖에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끝내 금메달을 차지하는 투혼을 보여주었다[8][9]. 2012년 2월 런던올림픽 대표선발 1차 평가전에서 2전 전승으로 먼저 1승을 올린 후[10] 3월에 열린 2차 평가전에서도 우승, 런던올림픽행 티켓을 따내며 한국 태권도 사상 최초의 3회연속 올림픽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안고 생애 세 번째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11][12]. 예선부터 준결승전까지 매 경기를 치를수록 점점 기세가 살아나는 경기력을 보이며 결승전에 안착한 후 결승에서는 독무대를 연상시키는 압도적인 기량으로 터키의 타타르 선수를 12-5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획득, 한국 태권도 사상 최초의 올림픽 2연패, 세계 여자태권도 선수 최초의 3연속 올림픽메달 획득이자 최다 메달획득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다[13][14][15][16]. 2016년 하계 올림픽에서는 MBC의 해설위원을 담당하였다.

올림픽 외 편집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이후 서울체육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체육대학교에 입학하여 출전한 2005년 마드리드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한층 성숙된 모습으로 세계를 제패했다. 예선전부터 압도적인 기량으로 상대를 제압하며 결승에 오른 후 결승에서도 프랑스의 에팡 선수를 7대2로 완파하며 금메달을 획득, 만19세의 나이에 세계챔피언이 되었다[17]. 그 해 8월에는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린 유니버시아드대회에 참가하였으나 결승전 연장 접전끝에 개최국인 터키 선수에게 석패, 은메달을 획득하였다[18]. 같은 해 11월에는 마카오에서 열린 동아시아대회에 참가하여 결승에서 대만의 수리웬 선수를 꺾고 우승, 다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19]. 2006년 1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안 게임 결승에서 필리핀의 리베로 선수를 6-1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획득하였다[20]. 2007년 5월에는 베이징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 결승에서 2005년 마드리드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꺾은 바 있는 프랑스의 에팡 선수를 다시 꺾고 우승하면서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 달성에 성공하였다[21]. 2010년 7월 중국 우루무치에서 열린 월드컵태권도단체선수권대회에 출전하여 한국 여자팀 우승에 견인차 역할을 하며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다[22]. 그 해 9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무술종목 올림픽이라 불리는 제1회 스포츠 어코드 컴뱃게임스(SportAccord Combat Games)에 출전하여 결승에서 크로아티아의 마티야세빅 선수를 6-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23]. 2011년 5월 경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여 2005년, 2007년 대회 2연패에 이어 대회 3회 우승에 도전하였으나 준결승에서 영국의 스티븐슨 선수에게 패하며 동메달을 획득하였다[24]. 고등학교 1학년때인 2002년 국가대표 3진으로 시작된 황경선의 국가대표 선발은 2018년 은퇴시까지 총 11회에 이른다.

기록 편집

국내 대회 편집

전국체육대회

수상 편집

  • 2009년 조정순 체육상 최우수 선수상[25]
  • 2009년 체육훈장 청룡장[26]
  • 2012년 여성스포츠대상 7·8월 통합 MVP[27]

방송출연 편집

출신 학교 편집

각주 편집

  1. “황경선, 국내 女 최초 올림픽 3연속 메달”. 마이데일리. 2012년 8월 11일. 
  2. “<올림픽> 한국 태권도사 새로 쓴 황경선”. 연합뉴스. 2012년 8월 11일. 
  3. “2012년 런던올림픽 기네스 기록”. 2014년 3월 23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4년 3월 23일에 확인함. 
  4. 경상북도 안동시 출신이라고 보도된 기사가 있으나 [1] 이는 그녀의 아버지의 출생지이자 그녀의 본적이며, 실제 그녀의 출생지는 경기도 남양주이다.
  5. “낭랑 18세 발차기 매서웠다… 황경선,고교생 최초 태권도 올림픽대표로 선발”. 국민일보. 2004년 5월 25일. 
  6. “낭랑18세’ 황경선(서울체고) 올림픽 동메달 획득!”. MOOKAS. 2004년 8월 29일. 2017년 3월 16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2년 9월 15일에 확인함. 
  7. “-태권도- 황경선, 사상 첫 2연속 올림픽 출전”. 연합뉴스. 2008년 4월 4일. 
  8. “‘얼짱 태권소녀’ 황경선의 금빛 부상 투혼”. 쿠키뉴스. 2008년 8월 22일. 
  9. “‘부상 투혼’ 황경선 금빛 뒤차기”. 스포츠경향. 2008년 8월 22일. 
  10. “-태권도- 황경선, 3회 연속 올림픽 출전 '파란불'. 연합뉴스. 2012년 2월 29일. 
  11. “황경선-차동민, 동반 금빛 한 번 더!”. KBS. 2012년 3월 16일. 2012년 3월 18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2년 9월 16일에 확인함. 
  12. “차동민, 황경선 올림픽 2연패 도전 확정”. 국제태권도신문. 2012년 3월 16일. 
  13. “‘태권도 여제’ 황경선, 한국 태권도 전설이 되다”. 마이데일리. 2012년 8월 11일. 
  14. “<런던올림픽> 알고도 당한 황경선의 현란한 발차기”. MK스포츠. 2012년 8월 11일. 
  15. “황경선 결승전, 화려한 '공격 태권도'의 진수 보여줬다”. 조선닷컴. 2012년 8월 11일. 
  16. “<런던2012>외신들 "황경선, 스피드와 유연성으로 금 땄다". 뉴시스. 2012년 8월 11일. 
  17. “황경선, '황금 발차기'. YTN. 2005년 4월 17일. 
  18. “-하계U대회- 한국, 양궁에서 금메달 3개 획득(종합2보)”. 연합뉴스. 2005년 8월 16일. 
  19. “-동아대회-<태권도> 황경선.김진욱, 동반 金”. 연합뉴스. 2005년 11월 4일. 
  20. “-아시안게임-<태권도> 황경선, 여자 웰터급 金”. 연합뉴스. 2006년 12월 9일. 
  21. “‘태권소녀’ 황경선 종주국 살렸다”. 경향신문. 2007년 5월 23일. 
  22. “女태권도, 중국 꺾고 우승”. 문화일보. 2010년 7월 21일. 
  23. “-컴뱃게임스- 태권도, 한국에 첫 금 '선물'. 연합뉴스. 2010년 9월 2일. 
  24. “<세계태권도>'우승좌절' 황경선 "욕심이 앞섰다". 연합뉴스. 2011년 5월 3일. 
  25. '금빛 발차기' 황경선, 조정순 체육상 수상”. 세계일보. 2009년 1월 28일. 
  26. “김세혁 감독과 베이징 금 황경선, 청룡장 영예”. 태권도신문. 2009년 12월 8일. 
  27. “여성스포츠대상 7·8월 MVP에 황경선·김지연”. 연합뉴스. 2012년 8월 31일. 
  28. “태권도 국대와의 승부, 그 결과는?”. 스포츠동아. 2012년 6월 30일. 

외부 링크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