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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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라크 바그다드의 시아파 성지를 방문하던 순례객들이 테러가 일어날 것이라는 소문에 놀라 대피하다가 강 위 다리가 무너지면서 떨어져 600명 이상이 사망했다. 또한 이 사건 직전에 근처에서 박격포 공격으로 7명 이상의 시아파 순례객이 숨졌다.
- 미국 남부 지방에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상륙해, 큰 비로 인해 폰차트레인 호수의 제방이 무너졌다. 이로 인해 뉴올리언스 등 인근 도시들이 물에 잠기면서 직접사망자 286명 이상, 간접사망자 712명 이상, 2576명 이상 실종 되었고 커다란 재산피해가 났다. 이 사건의 여파로 국제 원유 가격이 배럴당 70달러를 넘어섰다.
- 1961년 시작된 한일 수교회담의 내용이 기록된 외교 문서가 공개됐다. 이 내용에 대해 한국 정부는 지난 한일 협정을 통해 종군 위안부 문제 등 일본의 불법행위에 대한 배상이 이뤄지지 않은 만큼 일본에 법적 책임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 1965년 베트남 전쟁 파병과 관련된 외교문서가 공개됐다. 이 내용에 따르면 미국이 베트남 파병을 대가로 한국군에게 지급한 수당은 1969년 말까지 1억 3000만 달러로 1인당 5000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수당은 모두 참전 군인들에게 지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및 관계자, 북한 실향민, 기자 등 500명이 개성을 시범으로 관광했다. 이들은 선죽교, 박연폭포 등 개성 인근 관광지를 돌아보고 서울로 돌아왔다.
- 최근 대표팀의 성적부진으로 비난을 받아왔던 요하네스 본프레러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스스로 감독직을 그만두었다.
- 8·15민족대축전에 참가한 북측 대표단이 청와대를 방문해 노무현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했다. 북측 대표단은 이 날 오후 평양으로 되돌아갔다.
- 이스라엘 가자 지구 정착촌에 살고 있는 이스라엘인들에 대한 철수 명령이 내려졌다. (경향신문)
- 8·15민족대축전의 본행사가 오늘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 노무현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이념의 대립, 지역 구도, 경제 양극화 등 갈등을 극복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프레시안)
- 일본 정부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 명의로 과거 식민지 지배로 아시아 여러 나라에 손해와 고통을 안겨준 점에 대해 반성과 사죄를 표한다고 밝혔다.
* 광복 61주년이다.
- 광복 60주년 기념 8·15민족대축전이 시작되었다. 행사에 참여할 북측 대표단 117명과 남녀 축구선수 65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 민족대축전에 참가한 북측 대표단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서울 동작동의 국립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을 참배했다.
- 육영재단의 국토순례 행사에 참여한 대학생 조대장 12명이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순례행사의 총대장이 참가 여학생 및 조대장들을 성추행했으며, 이로 인해 한 여학생 조대장이 중간에 순례를 그만두었다고 밝혔다. 또한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무더위에도 마실 물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으며, 하루 두 끼를 컵라면으로 지급하는 등 아동 학대행위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뿐 아니라 몇 년간 이런 문제가 계속 있어왔다고 밝혔다.
- 국가정보원은 오늘 오전 청사에서 예전 국정원의 도청 실태에 대한 조사 결과와 국민에 대한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이 내용에 따르면 김대중 대통령 집권시기인 2002년 3월까지 도청이 이뤄졌으며, 휴대폰의 도청도 이뤄졌었음이 드러났다. 이에 대해 김대중 전 대통령 측은 국정원의 도청 사실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 전라북도 지역에 이틀간 큰 비가 쏟아져 물난리가 일어났다. 이 때문에 이재민이 천여 명이 넘게 발생했고, 10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과 재산피해가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