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코스타리카 대통령 선거

2014년 코스타리카 대선은 2014년 2월 2일과 4월 6일에 실시된 대선이다. 1949년판 코스타리카 헌법에 따라 2월 첫 번째 주 일요일에 실시되어 2월 2일 첫 실시됐다. 이번 대선은 코스타리카 대통령부통령, 국회의원을 선출한다. 이번 선거는 2008년 자치법 개정안에 따라 사상 처음으로 시의원을 뽑지 않았으며 코스타리카 국외 거주민이 투표참여한 최초의 선거이다.[1]

시민행동당(Partido Acción Ciudadana)의 루이스 기예르모 솔리스 리베라(Luis Guillermo Solís Rivera) 후보가 30.84%, 민족해방당(Partido Liberación Nacional) 호니 아라야 몽헤 후보가 29.64%, 좌익 광역전선(Frente Amplio) 호세 마리아 비얄타 후보가 17.14%를 얻었다. 후보 가운데 당선자는 40%가 넘어야 최종 당선자가 되기 때문에 4월 6일 최다 득표 2후보 간 투표가 열렸다.

2차 투표에서는 루이스 기예르모 후보가 77.9%의 투표율을 얻어 22.1%를 얻은 호니 아라야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2] 실상 1차 투표 이후 솔리스 후보와 아라야 후보가 대결해야 하지만 아라야 후보는 지지율 차이가 지나치게 크다는 이유로 결선 투표를 포기했으며 투표용지에만 그의 이름이 적혀졌다.[3]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라야 후보는 22%의 득표율을 얻었으며 기권표가 40%에 달하여 비판 또한 거세다.[4] 솔리스가 속한 시민행동당은 창당 13년에 불과하나 외교관이자 학자 출신인 솔리스 후보의 대중적 지지를 통해 당선 기반을 마련했으며 주요 정당과 협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3]

2번째 투표가 열린 것은 2002년 대선 이후로 처음이며 시민행동당이 가장 높은 투표율을 받은 것도 처음이다. 또한 1940년 코스타리카 대선 이래로 좌파 정당이 승리한 첫 선거이다.[5] 결과가 확실히 발표되면 코스타리카 역사상 처음으로 중도좌파 정부가 들어서게 되나 기예르모 당선자는 파나마 주재 외교관과 폭넓은 행정경험은 있으나 정치 경험이 거의 전무하다.[6]

솔리스 후보는 2014년 5월 8일 공식 취임하였다.[4]

각주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