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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앤드리슨

마크 로웰 앤드리슨(영어: Marc Lowell Andreessen, 1971년 7월 19일 ~ ) 또는 마크 앤드리센은 미국의 소프트웨어 개발자이다. 모자이크 웹 브라우저넷스케이프 내비게이터를 개발했다. 앤드리슨 호로위츠 벤처 캐피털 회사를 설립하고,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에어비앤비, 그루폰, 스카이프, 징가, 포스퀘어, 오큘러스 VR, 깃허브 등 수많은 벤처 기업에 투자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

목차

생애편집

어린 시절편집

앤드리슨은 1971년 미국 위스콘신주에 있는 작은 도시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종묘회사에서 일하는 평범한 미국인이었으나, 아들에게 초창기 개인용 컴퓨터인 코모도64를 사주었다. 어릴 때부터 프로그램에 소질이 있었던 앤드리슨은 새 컴퓨터를 받은 후 더욱 프로그래밍에 매진하였다.[1] 1993년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 어배너-섐페인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여 학사 학위를 받았다. 학부 시절에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 IBM 회사에서 여름 학기 인턴을 했다.

모자이크 웹 브라우저 개발편집

앤드리슨은 일리노이 대학교 부설 NCSA 연구소[2]에서 일하면서, 팀 버너스리가 만든 월드 와이드 웹을 접하게 되었다. 연구소 직원으로 일하던 에릭 비나(Eric Bina)와 함께 사용자 친화적이고 그래픽이 포함된 웹 브라우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마침내 1992년 말 모자이크 웹 브라우저를 개발했다.

모자이크는 큰 성공을 거두었다. 기존의 웹 브라우저가 텍스트 기반의 조악한 품질이었던 데 반해, 모자이크는 하이퍼링크를 이용하여 마우스 클릭만으로도 다른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었고, 아이콘이나 배경 이미지 등 그래픽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세계 최초의 GUI 기반 웹 브라우저가 되었다. 1993년 1월 23일 NCSA가 모자이크 웹 브라우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배포하면서, 모자이크 웹 브라우저는 첫 해에만 200만 회라는 폭발적인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였다.

넷스케이프 회사 설립편집

이듬해인 1994년 마크 앤드리슨은 일리노이 대학교에서 컴퓨터과학 석사 학위를 받은 후, 일리노이를 떠나서 캘리포니아 주의 실리콘밸리로 갔다. 앤드리슨은 실리콘 그래픽스라는 회사를 설립하여 큰 돈을 벌어들인 벤처 사업가였던 제임스 클라크(James H. Clark)를 만났다. 클라크는 인터넷 웹 브라우저 시장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공동으로 회사를 설립할 것을 제안했다. 앤드리슨은 벤처 투자가였던 클라크의 도움을 받아 NCSA 동료였던 에릭 비나와 다른 프로그래머들을 채용하여 모자이크 커뮤니케이션사를 설립했다. 회사 설립 자금을 댄 클라크가 사장을 맡았고, 앤드리슨이 부사장을 맡았다.

앤드리슨이 모자이크라는 회사를 설립했다는 소식을 듣자, 일리노이 대학교는 유감을 표명했다. 모자이크 웹 브라우저는 마크 앤드리슨과 에릭 비나가 일리노이 대학교 NCSA 연구소에서 직원으로 근무하던 당시에 개발한 소프트웨어이므로, 법률적으로는 NCSA 연구소의 재산이었다. 이에 앤드리슨은 회사명을 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션즈로 고치고, 웹 브라우저의 이름을 내비게이터로 정했으며, 자신들이 개발했던 기존의 모자이크 소스 코드를 단 한 줄도 재사용하지 않고, 처음부터 다시 개발해야 했다. 그 결과 1994년 12월 15일 넷스케이프 내비게이터(Netscape Navigator)라는 새로운 이름의 웹 브라우저가 출시되었다. 출시와 동시에 넷스케이프 내비게이터는 폭발적 반응을 보이며, 웹 브라우저 시장에서 약 9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각주편집

  1. 이재현, 〈마크 앤드리센〉, 《디제라티》, 2013년 2월 25일
  2. NCSA : National Center for Supercomputing Applications의 약자로서,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 부설 국립슈퍼컴퓨터응용센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