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정 (배우)

강유정(姜由禎, 1930년 ~ )은 대한민국의 연출가, 연기인이다. 경남 진주(晋州)에서 태어났다. 1954년 동국대학교 국문과를 졸업. 연극 공부의 시작은 18세로, 이때 '극예술협회'(약칭 극협)에 연구동인으로 입회, 오영진(吳泳鎭) 작 <살아 있는 이중생(李重生) 각하>에서 연기인으로 데뷔했다. 1950년 '신협(新協)'의 유치진 작 <원술랑>에서 지초부인으로, 파뇰의 <향수>에서의 오놀란 역을 맡았고, <햄릿> 등에 출연했다. 1957년에는 영화 <생명>에서 조감독으로 활약하였고, 1964년에는 김은국(金恩國)의 <순교자>를 제작하였다. 1966년에는 극단 '여인극장(女人劇場)'을 창립하여 대표가 되었고, 창립 공연으로 그 해 11월 체호프 작 <갈매기>를 공연했다. 1968년 로르카 작 <알바의 집>을 연출함으로써 연출가로서 데뷔했다. 윌리엄 기브슨의 <기적을 만드는 사람들> 이후부터는 계속 테네시 윌리엄스 작품을 연출하였다. 그의 연출 작품으로는 <오르페>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이구아나의 밤>(1970), <고해(苦海)>(1972) 등이 있다. 여류 연출가로서 본격적인 전문인으로서는 한국 최초의 연출가이다.[1]

각주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