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耿苞, ? ~ 199년?)는 중국 후한 말의 정치가이다.

생애 편집

이름 경포(耿苞)
시대 후한
생몰 ? ~ 건안 4년(199년)?
본관 · 출신
관직 주부(主簿)〔원소〕
작위
소속 원소

원소(袁紹)를 섬겼다.

건안(建安) 4년(199) 3월, 원소는 공손찬(公孫瓚)의 세력을 흡수하였다. 이후 그는 교만해지기 시작하였고, 내심 황제가 되고픈 마음이 있었으나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았다.

부하들의 마음을 떠보기 위하여, 원소는 은밀히 경포를 부르고는 부하들 앞에서 이렇게 말하도록 시켰다.

붉은 덕(赤德)은 쇠잔하여 다하였고[1] 원(袁)은 황윤(黃胤)이 되니, 마땅히 하늘의 뜻에 순응하십시오.

경포는 원소의 말대로 하였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 모두 경포가 망령된 말을 했으니 죽여야 한다고 비난하였고, 이에 원소는 경포를 죽여 야심을 숨겼다.

각주 편집

  1. 붉은색은 후한을 상징하는 색으로, 곧 후한이 쇠락하였음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