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네

발판에 끈을 매어 앞뒤로 흔드는 놀이기구

그네(영어: swing)는 발판에 끈을 매어 앞뒤로 흔드는 놀이기구이다.

조선시대 그네
신윤복필 풍속도 화첩 단오풍정 (端午風情)
안동민속박물관
쇠사슬로 연결된 그네를 타고 있는 소녀.
그네를 타고 있는 아이들.
타이어로 만든 그네.

놀이터에 흔히 설치된다. 사람들이 베란다에 놓아 두기도 한다. 서커스 공연 시 광대에 의해 사용되기도 한다.

사람들은 그네의 밑싣개를 윗쪽에 있는 가로 지르는 막대틀에 매단다. 대개 쇠사슬이나 동아줄을 가지고서 위아래를 연결한다. 놀이터에서는 대개 한 대의 그네만이 아니라 여러 대의 그네를, 금속이나 목재로 된 그네틀에 매달아 설치한다. 이는 동시에 여러 명의 아이들이 그네를 탈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실제 그네의 크기와 모양에는 참으로 다양한 종류가 있다. 유아용 그네에는 다리를 넣을 수 있는 구멍이 있는 종류가 있다. 이에 아이가 구멍에 다리를 넣고 등을 곧게 편 자세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그네틀에 줄사다리가 달린 종류도 있으며 미끄럼 장대가 달린 종류도 있다. 밑싣개는 플라스틱, 목재, 범포 등을 써서 만들기도 한다.

또한 민속놀이의 하나이며, 큰 나무의 가지나, 두 기둥 사이로 가로지른 막대에 두 가닥의 줄을 매어 늘이고, 줄의 맨 아래에 밑싣개를 걸쳐 놓고 올라서서 몸을 움직여 앞뒤로 왔다 갔다 하면서 논다.

그네의 운동 편집

그네가 그 움직임을 일단 시작하면, 마찰 때문에 멈추거나 외부의 힘에 의해 멈출 때까지 진자처럼 진동한다.

역사 편집

중국에서는 위진남북조 시대 진 나라 때부터 이미 그네가 유행하였다. 대에 이르러서는 많이 보급된 유희 종류가 되었다.

한국 여성들은 전통적으로 단오날에 그네를 탄다.

각종 그네 편집

옛날 그네 편집

옛날에는 큰 느티나무버드나무 등 자연수목의 옆으로 뻗은 가지에 그네를 매달기도 하였다. 혹은 넓은 터에 통나무를 높게 세우고 그 둘을 가로질러 묶고 나서 그네를 매달기도 하였다.

타이어 그네 편집

타이어 그네는 온전한 타이어 하나를 가지고 만든 그네이다. 나무에 줄을 매달고 거기에 쓰던 타이어 혹은 새 타이어를 묶어 만든다. 상용 타이어 그네는, 보통, 새 타이어를 묶어 만들되 그것에 둥근 금속 봉을 덧대 안전성을 높이고, 금속이나 나무 막대에 쇠사슬을 묶어 매달아 만든다.

리아나 그네 편집

리아나(liana, 리아네, 열대산 칡의 일종)을 가지고 자연산 그네를 만들기도 한다. 후지 산 근처 아오키가하라 숲 같은 아열대 숲에서 자라는 리아나라는 식물을 가지고 만든다.

갤러리 편집

같이 보기 편집

외부 링크 편집

  • 그네의 어원
  • (영어) [1] 타이어 그네의 사진.
  • (영어) [2],[3] 그네를 어떻게 하면 잘 밀것인가 (물리학적 고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