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호(根號; 문화어: 뿌리기호; 영어: radical symbol, radical sign)는 제곱근(루트)의 기호이다.

루트의 기호 편집

 

역사 편집

황금 시대 아랍 수학자들은 제곱근을 뜻하는 ‘자드르(جذر)’의 첫글자 짐()을 제곱근을 위한 기호로 썼는데, 이렇게 쓰인 가장 오래된 문헌으로는 이븐 알야사민(아랍어판)(?~1204)의 저작이 있다.[1] 한편 유럽에서는 레기오몬타누스(1436~1476)가 대문자 R을 제곱근 기호로 쓰기 시작했다.

현대적인 근호 √의 기원에는 아랍 문자 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설과 소문자 r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설 등 여러 설이 있다. 현대적인 근호 √가 가장 먼저 쓰인 책은 크리스토프 루돌프(독일어판)의 독일어 대수학 교과서인 《Behend vnnd Hübsch Rechnung durch die kunstreichen regeln Algebre, so gemeincklich die Coss genennt werden》(1525)인데, 그 당시에는 괄선(vinculum)이 없이 쓰였다. 이후 1637년 데카르트가 괄선이 합쳐진 지금의 기호  를 쓰기 시작했다.[2]

루트 기호와 관련된 기호들 편집

r (소문자 r)

  (괄선)

√ (괄선이 없는 근호)

  (괄선이 있는 근호)

같이 보기 편집

참고 편집

  1. * Oaks, Jeffrey A. (2012). 《Algebraic Symbolism in Medieval Arabic Algebra》 (PDF) (학위논문). Philosophica. 36쪽. 2016년 12월 3일에 원본 문서 (PDF)에서 보존된 문서. 
  2. Cajori, Florian (2012) [1928], A History of Mathematical Notations, I, Dover, p. 208, ISBN 978-0-486-677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