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리제 777은 지구에서 백조자리 방향으로 약 52광년 떨어져 있는 황색 준거성이다. 두 개의 구성원으로 이루어진 쌍성이기도 하며, 세 번째 구성원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 2005년 시점에서 글리제 777을 도는 외계 행성 두 개가 발견되었다.

글리제 777
관측 정보
별자리 백조자리
적경(α) 20h 03m 37.41s
적위(δ) +29° 53′ 48.50″
겉보기등급(m) +5.71 / +14.40
절대등급(M) + 4.70 / + 13.39
위치천문학
연주시차 62.92 / 56 밀리초각
거리 51.81 광년 (15.89 파섹)
성질
광도 1.11 태양광도
분광형 G6 IV / M4.5 V
추가 사항
질량 0.9 태양질량
표면온도 5417 켈빈
항성 목록

겉보기등급순 · 절대등급순
거리순 · 질량순 · 반지름순

구성원 편집

글리제 777 항성계의 주성 777 A는 황색 준거성으로, 중심핵에서 수소를 거의 다 태운 상태이다. 나이는 약 67억 살로 태양보다 훨씬 더 늙었다. 질량은 태양의 90 퍼센트 수준이다. 중원소 함량(헬륨보다 무거운 원소의 비율)은 태양의 1.7배 수준으로, 이는 외계 행성을 거느리는 항성들이 갖는 전형적인 함량값이다.

반성 글리제 777 B는 주성에서 약 3,000 천문단위 떨어져 있는, 어둡고 차가운 적색 왜성이다. 먼 거리에 있는만큼 주성을 1회 돌려면 수만 년은 걸린다. B 자체가 적색 왜성 두 개로 이루어진 근접 쌍성일 가능성도 있다. 777계(系)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다.

행성계 편집

2002년 마이클 메이어는 글리제 777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행성 글리제 777 b를 찾아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처음 발견했을 때는 이 행성이 원에 가까운 궤도를 그리면서 항성을 공전하는 것으로 생각했으나, 이후 추가적인 측정을 통해 궤도 이심률은 많이 찌그러진 0.36인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처음에는 이 행성이 태양계의 목성과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후 자료에 의해 목성보다 1.5배 무거운 타원궤도 가스행성일 것으로 보게 되었다.

2005년 글리제 777을 더욱 자세히 연구한 결과 17.1일 주기의 또 다른 진폭을 발견했다. 이는 당시 발견된 외계행성들 중 가장 작은 천체를 찾아냈음을 뜻하는 것이었다. 질량은 지구의 18배 정도로 해왕성과 비슷한 덩치였고, 공전궤도는 원에 가까웠다.

1999년 7월 1일 글리제 777로 METI 전파가 발사되었다. 전파의 이름은 코스믹 콜 1로, 2051년 4월에 글리제 777에 도착할 것이다.[1]

동반 천체
(가까운 천체순)
질량
(MJ)
공전주기
()
공전궤도 반지름
(AU)
이심률
c >0.057 ± 0.19 17.1 ± 0.015 0.128 ± 0.002 0.01 ± 0.1
b >1.502 ± 0.13 2891 ± 85 3.92 ± 0.17 0.36 ± 0.03

같이 보기 편집

참고 문헌 편집

외부 링크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