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옹영정

기옹 변종락(邊宗洛)의 영정

기옹영정(碁翁影幀)은 전라남도 장성군 장성읍 안평리에 있는 기옹 변종락(邊宗洛)의 영정이다. 1977년 10월 20일 전라남도의 유형문화재 제67호로 지정되었다.

기옹영정
(碁翁影幀)
대한민국 전라남도유형문화재
종목유형문화재 제67호
(1977년 10월 20일 지정)
수량1폭
관리변***
주소전라남도 장성군 장성읍 안평리 668
정보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정보

개요 편집

조선시대의 문신인 기옹 변종락 선생을 그린 초상화이다. 선생의 회갑 때 어느 승려가 그린것이라고 전하는데, 조선시대 사대부를 그린 일반적인 초상화 양식과는 거리가 있어 풍속화적인 인물화인 듯 하다.

즉, 사대부의 엄숙함과 유학자의 분위기가 감도는 분위기를 그려내고자 하기보다는 오히려 선생에 대해 전해오는 일화들을 형상화하고 있다. 화면 안에 배치된 바둑판·바둑알·술병·담뱃대 등은 선생이 장성읍 장안리에 거주하면서 동구 앞에 연못을 파고, 그 가운데 섬을 만들어 정자를 짓고 바둑과 글을 잘 하는 명인들과 함께 바둑 및 술과 글로써 여생을 보냈다고 하는 그에 대한 일화를 전달하기 위한 요소들이라 할 수 있다.

건과 의복을 정비하고 두 손을 앞으로 모아 공수자세를 취한 자세는 그다지 자연스럽지 못하여 그의 인격과 개성을 전달하기엔 부족하다. 다만 화면 구성상 특이한 초상화의 한 예로서 주목할 만하다.

참고 문헌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