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수(金福綏, 또는 김복완金福緩, 1872년 12월 2일 ~ 1950년 6월 10일[1])는 일제강점기조선귀족이다. 자작 윤덕영의 부인이다. 대한제국 순종의 두 번째 부인인 순정효황후에게는 큰어머니가 된다.

생애 편집

1928년 일본 정부로부터 쇼와 대례 기념장을 받았다. 일제 강점기 말기인 1937년에 전쟁 자금 지원을 위해 조선총독부가 결성한 애국금차회(愛國金釵會)의 회장을 맡았다. 이 단체는 이윤용, 민병석한일 병합 조약 체결 때부터의 친일파 인사 부인들과 김활란, 고황경 등 신교육을 받은 여성 교육계 인사들이 참가하여 1937년 8월 20일 발족했다.

동양화가 김은호가 그린 〈금차봉납도〉(金釵奉納圖, 1937년)에는 김복완을 비롯한 애국금차회 간부들이 금비녀, 금반지와 현금 등 금품을 애국금차회 결성식에서 경성부 주재 조선군 용산사단사령부에 증정하는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2008년 민족문제연구소에서 친일인명사전에 수록하기 위해 정리한 친일인명사전 수록예정자 명단에 선정되었다.

같이 보기 편집

각주 편집

  1. 민족문제연구소 (2009). 〈김복수〉. 《친일인명사전 1 (ㄱ ~ ㅂ)》. 서울: 민족문제연구소. 379쪽. 

참고자료 편집

  • 반민족문제연구소 (1993년 2월 1일). 〈윤덕영 : 한일‘합방’에 앞장 선 황실 외척세력의 주역 (오연숙)〉. 《친일파 99인 1》. 서울: 돌베개. ISBN 978897199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