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자루(학명Tanakia lanceolata, 문화어: 납주레기)는 잉어목 잉어과 납자루속에 속하는 민물고기이다. 몸길이 5-9cm로 몸에는 무늬가 없고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 모두 옅은색을 띤다. 긴 산란관을 갖추어 민물조개 속에 산란하는 습성이 특징이다. 주로 평야의 호수나 늪, 물살이 약한 하천의 얕은 곳에 살며, 물풀이 무성한 곳을 특히 좋아한다. 큰 무리를 짓지 않으며, 산란기는 초봄부터 초여름까지로 산란기가 되면 수컷이 화려한 혼인색(산란기에 수컷이 종족 번식을 위해 혼인색을 띄는 물고기로는 납자루외에 황어연어가 있다.)을 띠며, 주위에 흰색 돌기물(추성)이 생긴다. 주로 물풀에 붙어 있는 작은 동물을 잡아먹고 산다. 한국·일본에 분포한다.

납자루

생물 분류ℹ️
계: 동물계
문: 척삭동물문
강: 경골어강
목: 잉어목
과: 잉어과
아과: 납자루아과
속: 납자루속
종: 납자루
학명
Acheilognathus lanceolatus
[출처 필요]

생태 편집

생김새 편집

몸길이 50∼90mm이며 드물게 130mm 이상인 것도 있다. 체고(몸의 가장 높은 곳으로 지느러미는 포함되지 않음)는 낮고 몸은 옆으로 납작하다. 머리의 외각이 밖으로 굽어져 있으며 주둥이는 둥글고 입수염은 1쌍이다. 암컷은 생식기에 긴 수란관(輸卵管)을 가지는데 이것이 나중에는 산란관으로 변한다.

측선(옆줄)은 완전하다. 등·뒷지느러미의 바깥 가장자리는 거의 직선형이다. 몸빛깔은 청갈색이고 등쪽이 어두운 색, 배쪽이 은백색이다. 옆 후반부 가운데는 가느다란 검은 세로줄이 있다.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는 연한 색이다. 수컷의 혼인색은 등쪽이 금속 광택이 나는 청록색, 배쪽이 분홍색이다.

사는 곳과 번식 편집

물이 맑고 수초가 우거진 곳에 서식한다. 식성은 잡식성이다. 산란기는 4∼6월이다. 암컷이 긴 산란관을 을 들여마시는 조개의 구멍에 꽂고 을 낳으면, 수컷이 그 안에 정액을 부어넣는다. 조개가 흡수한 신선한 을 통해 산소를 공급받고 천적으로부터 보호도 받으면서 안전하게 자랄 수 있다. 조개의 몸에서 깨어난 치어는 조개가 물을 뿜어내는 관으로 물을 뿜어낼때 빠져나간다. 한국(대동강·낙동강일본·중국아시아 대륙에서 중부 유럽까지 분포한다.

근연종 편집

임실납자루묵납자루멸종위기종에 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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