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롱(Dilong)은 티라노사우루스상과에 속하는 작은 공룡의 한 속이다. 중국 랴오닝성의 익시안층(Yixian Formation)에서 온전한 4구의 화석으로 발견되었다. 이 공룡은 가장 원시적인 초기의 티라노사우루스류 가운데 하나이며, 구안롱으로부터 진화되었고, 티라노사우루스 보다 약 6천만 년 이나 7천만 년 전에 살았다. 몸에 깃털을 가졌기 때문에 이름은 깃털 달린 티라노사우루스를 연상하는 뜻으로 지어졌다. 딜롱은 중국어로 제왕을 뜻하는 帝(di)와 용을 뜻하는 龍(long)이 결합되어 황제룡이라는 뜻으로 명명되었다.

딜롱
화석 범위:
백악기 전기
생물 분류ℹ️
역: 진핵생물
계: 동물계
문: 척삭동물문
강: 주룡강
목: 용반목
과: 티라노사우루스과
속: 구안롱속
(guanlong)

딜롱의 깃털은 턱과 꼬리의 화석화된 피부 인상에서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그 깃털은 중심 깃촉이 없기 때문에, 오늘날 새의 깃털에서처럼 날 수 있도록 발전된 것이 아니라 보온을 위해서 사용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캐나다 앨버타나 몽골에서 발견되는 티라노사우루스류 성체의 피부 흔적에는 다른 전형적인 공룡들에서와 마찬가지로 비늘 자국이 나타난다. 그래서 아마도 새끼 때 깃털을 가졌다가 자라면서 서서히 빠져버리는 것으로 추측된다. 이 공룡은 초기 공룡들이 어떻게 체온을 조절했는가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정보를 제공해준다. 상대적으로 긴 앞다리에는 세 개의 앞발가락이 있고, 특이한 사각형 모양의 주둥이를 갖고 있다.

모식종은 딜롱 파라독수스(Dilong paradoxus)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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