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그섬(La Digue)은 세이셸의 섬으로 면적은 10km2, 인구는 2,000명이다. 프라슬랭섬 동쪽에 위치하며 주민의 대부분은 라파스(La Passe) 마을과 라레위니옹(La Réunion) 마을에 거주한다.

라디그섬의 그랑당스 해변

섬의 이름은 1768년 프랑스의 탐험가 마르크조제프 마리옹 뒤 프레네(Marc-Joseph Marion du Fresne)의 함대에 속해 있던 선박이 세이셸에 기항하면서 유래된 이름이다.

섬의 주요 산업은 관광업이다. 코프라와 바닐라 재배는 일찍부터 섬 경제의 핵심으로 여겨졌다. 섬 중앙부에는 높이가 300m에 달하는 산이 솟아 있으며 긴꼬리딱새 등 희귀 동물이 서식한다.

또한 KBS 1TV의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도 이 섬을 소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