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퍼레이드 압사 사고

러브 퍼레이드 압사 참사2010년 7월 24일 오후 5시경 독일 뒤스부르크에서 열린 음악 축제 러브 퍼레이드 도중 일어난 압사 사고이다. 이 사고로 21명이 숨지고 342명이 부상당하는 참사가 일어났다.[1]

러브 퍼레이드 축제장 사진. 오른쪽으로 고속도로가 다니고 왼쪽으로는 뒤스부르크 중앙역과 철로이다.
2008년 촬영한, 사고가 일어난 터널

개요 편집

사고는 당일 오후 5시경 축제장으로 들어가는 유일한 출입구인, 카를-레어 거리에서 발생하였다.[2] 러브 퍼레이드는 뒤스부르크의 폐역을 개조해서 만든 축제장을 사용하였는데, 카를-레어 거리는 축제장이 위치한 고속도로와 철로 사이를 지나가기 위하여 터널로 이어져 있다. 오후 4시경이 지나면서 경찰의 통제 속에서도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이 터널을 통하여 축제장으로 들어가려 했으며, 양 터널에서 들어오는 방문객이 축제로 들어가는 중앙 삼거리에서 만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었기 때문에 참사가 불가피했다는 지적도 있다. 대부분의 희생자들은 이 삼거리 벽면에 위치한 좁은 계단을 통해 탈출하려다 압사 사고로 숨졌으며 터널에서도 참사가 발생하였다.[3]

사건 직후, 축제 주최 측은 갑작스러운 축제 중단으로 참가자들이 다시 출입구로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타 참가자에게 이를 알리지 않고 축제를 강행하였으며, 이번 사고로 앞으로의 축제 개최를 포기함을 선언하였다. 뒤스부르크 시당국과 경찰, 축제 주취측은 현재 책임 공방 중에 있다.

이 사고로 독일인이 14명, 스페인인이 2명, 네덜란드오스트레일리아, 중국, 이탈리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 온 5명의 참가자들이 숨졌다. 희생자중 여성이 13명 남성이 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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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편집

  1. 독일 음악축제 ‘러브 퍼레이드’서 압사사고로 19명 사망 [깨진 링크(과거 내용 찾기)], 한국일보, 2010-07-26
  2. Tödliches Gedrängel auf dem Weg zur großen Party, Sueddeutsche Zeitung, 2010-07-24
  3. Die Treppe war die Todesfalle, Sueddeutsche Zeitung, 2010-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