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베쓰촌(일본어: 留別村)은 일본 홋카이도 네무로 지청 관내의 에토로후 군에 있는 촌이다. 면적은 1,450.24km2이고 인구는 1940년 국세조사 때 2,814명이었다. 촌명의 유래는 아이누어의 ‘르·펫’(=길·강)이다.

루베쓰 촌의 위치

이 지역은 러시아의 실질적인 지배 상태에 있다. 해당 지역의 영유권에 관한 자세한 것은 쿠릴 열도쿠릴 열도 분쟁의 항목을 참조하라.

지리 편집

이투루프 섬(일본명 에토로후 섬)의 남서측, 거의 반을 차지하고 쿠나시르 수도를 사이에 두고 쿠나시르 섬(일본명 구나시리 섬)의 아토이야 곶과는 약 20km의 거리이다. 지세는 평야가 많아, 호수와 늪도 발달하고 있다. 또 모에소 만과 히토캇푸 만, 포로노트 만 등의 천연의 양항이 많아 풍족하다.

중심 취락인 루베쓰는 어업의 중심지이자 또 섬의 양안을 묶는 교통의 요소로서 발전했다. 한편, 겨울에 유빙으로 닫히는 루베쓰 항을 보충하는 형태로 남해안의 히토캇푸 만에 접하는 해 도시모에도 발전했고, 쇼와 시대에는 에토로후 섬 산업의 중심이 되어 인구도 계속 증가했다.

인접한 자치체 편집

역사 편집

  • 1945년 8월 28일 - 루베쓰 만에 소련군이 상륙하였다.
  • 1946년 2월 1일 - 소련 정부가 영유를 선언했다.
  • 1947년 10월 - 주민들이 강제송환으로 사할린섬에 보내졌다.

경제 편집

섬의 북서쪽 기슭(니시마에)과 남동쪽 기슭(히가시마에)에서 산물이 달라 주로 서쪽이 어업, 동쪽이 채조업을 했다. 냉장선이 연안을 순회해, 정치망의 어획을 회수하고 네무로에 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