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회(萬日會)는 정토종(淨土宗)에서 하는 불교 행사의 하나, 극락세계 아미타불회(阿彌陀佛會)에 재생하기를 기원하고 천일(千日) 또는 만일(萬日)간을 큰 소리로 "나무아미타불"을 부르며 도를 닦는 것을 말한다.[1]

한국에서도 신라 경덕왕 6년(747)에 금강산 건봉사(乾鳳寺)에서 2백여 명이 모여 만일회를 열고, 혜공왕 11년(775)에 마쳤는데, 그중 31명의 승려가 서방 극락세계를 향하고 앉아 열반에 들어갔다 한다.[1]

조선 후기에 다시 미타신앙이 성행하면서 만일회도 부흥되어 건봉사 · 망월사(望月寺) 등에서 세 번이나 열렸다고 한다.[1]

관련 유물 편집

한미산 흥국사 만일회비》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에 있다. 2014년 6월 9일 고양시의 향토유적 제62호로 지정되었다.

각주 편집

참고 문헌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