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름퀴스트 편향

말름퀴스트 편향(Malmquist bias)은 관측천문학에서, 밝은 천체가 발견되기 쉽다는 본질적 요소에서 기인하는 효과를 말한다. 스웨덴의 천문학자 군나르 말름퀴스트(1893년 ~ 1982년)가 1922년 최초로 제기하였고, 1925년에 크게 상술하였다.[1][2] 말름퀴스트 편향은 통계학에서 말하는 선택편향의 일종이다. 천문관측에서 일정 겉보기 밝기 이하로 어두운 천체들은 잡아낼 수 없기에, 관측결과의 분석에 편향이 발생하게 된다. 별과 은하는 멀리 떨어져 있을수록 더 어두워 보이므로 편향의 정도는 먼 우주(적색편이가 큰 우주)에서 더 커진다. 광도가 큰 천체들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잘 보이기 때문에, 거리에 대한 밝기 및 다른 물리량에 대한 거짓 추세가 나타나게 한다. 이 효과로 인해 천문학사상 많은 발견들이 사실 잘못된 것이었음이 밝혀졌다. 말름퀴스트 편향을 적절하게 보정하는 것은 현재 천문학계에서 중요한 주제로 다루어지고 있다.

각주 편집

  1. Malmquist, Gunnar (1922). Jour. Medd. Lund Astron. Obs. Ser. II.  |제목=이(가) 없거나 비었음 (도움말)
  2. Malmquist, Gunnar (1925). “A Contribution to the Problem of Determining the Distribution in Space of the Stars.”. Ark Mat Astr Fys B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