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항(木浦港)은 전라남도 목포시에 있는 항구로서 다도해 섬을 연결하는 해상로의 중심이자 호남지방의 해상관문이다. 제주도와 홍도를 포함한 60곳이 넘는 도서지역으로 여객선이 운항하는 목포여객선터미널이 있다.[1]

환경 편집

압해도, 고하도, 달리도 등이 목포항을 주위를 막고 있어서 해일 피해를 면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

역사 편집

국권침탈 이전 편집

예로부터 일본을 배로 오가던 개성상인들의 중간기착지로도 이용되었으며 1897년 고종 31년에 개항하였다.[2] 특히, 목포는 나가사키와 상하이를 두고 중간지점에 위치하는 항구이기에 열강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국권침탈 직전에는 일본산 면화가 목포항을 통해 수입되었다.[3]

일제시대 편집

일제시대 대량의 직물과 곡류의 공출 거점 기지로 전락하였으며 항구 주변에는 일본인 집단 체류지가 있었다. 현재에도 체류지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4]

현재와 미래 편집

광복 후 목포항은 남항과 북항으로 나뉘어 기능이 분산되었다.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목포항국제여객터미널이 완공되었으며 상하이를 비롯한 여러 해외항로를 구축 중에 있다. 뚝 떨어진 목포신항도 법적으로는 목포항의 일부이다.

각주 편집

  1. 김학래, 한국문학도서관 《산너머 남촌에는》 33쪽
  2. KBS역사스페셜 333쪽 《역사스페셜7》
  3. 이사벨라 버드 비숍, 이인화 옮김. 《한국과 그 이웃 나라들》
  4. 장혜영, 국학자료원 《한국을 해부한다》 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