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적용지(密陽 赤龍池)는 경상남도 밀양시 무안면 연상리에 있는, 조선 전기 무신인 박곤(1370∼1454) 장군과 관련된 이야기가 전하는 연못이다. 1997년 12월 31일 경상남도의 기념물 제166호로 지정되었다.

밀양 적용지
(密陽 赤龍池)
대한민국 경상남도기념물
종목기념물 제166호
(1997년 12월 31일 지정)
면적95m2
관리밀양박씨어변당공파종중
위치
주소경상남도 밀양시 무안면 연상1길 31 (연상리)
좌표북위 35° 27′ 29.4″ 동경 128° 39′ 58.7″ / 북위 35.458167° 동경 128.666306°  / 35.458167; 128.666306
정보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정보

개요 편집

조선 전기 무신인 박곤(1370∼1454) 장군과 관련된 이야기가 전하는 연못이다. 경상남도 밀양시 무안면 연상리의 ‘어변당’이라는 박곤의 생가 근처에 있다.

박곤이 어렸을 때 어머니께서 물고기가 먹고 싶다고 하였으나 마침 겨울이라 고기 잡기가 어려웠는데, 이를 잘 알면서도 마을 앞 냇가로 나가 얼음을 깨고 낚시를 하여 대접하였다고 한다. 어린 박곤은 어머니께 계속해서 고기를 대접할 방법을 생각하던 중, 집 뜰에다 조그만 연못을 파고 고기를 길렀는데 그 연못에는 유별나게 비늘이 붉은 물고기가 크게 자라고 있었다. 하루는 꿈에 그 고기가 용이 되어 나타나 “그대의 효성이 지극하여 내가 상을 줄 터이니 소중히 간직하라.”는 말을 남겼는데, 꿈에서 깨어보니 머리맡에 붉은 비늘이 놓여 있었다고 한다.

그 뒤 박곤은 여러 벼슬을 거치면서도 백성 다스리기를 어머니 모시듯 어려워하였고 부하 관리들에게 모범을 보여서 가는 곳마다 그를 칭찬하는 말이 끊이지 않았다고 전한다.

참고 자료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