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현(朴泰鉉, 1907년 9월 19일 ~ 1993년 11월 6일)은 대한민국의 작곡가이다.

경력 편집

  • 1946~ 「삼일절노래」「한글날노래」 외 다수 작곡
  • 1948~1950 서울 중앙방송국 음악계장, 편성과장
  • 1953~1960 전국 문화단체 총연합회 창립(사무국장, 사무총장)
  • 1954~1956 문교부(예술위원, 음악과 교수요목 제정위원)
  • 1961~세계 일본 음악회의 한국대표
  • 1966~1990 서울 여성스트링오케스트라 창설(현 서울아카데미 앙상블) - 상임지휘자
  • 1985~ 성가 대합창제 등 지휘

생애 편집

1907년 9월 19일 평안남도 평양 설암리에서 독실한 기독교 집안의 2남 3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으며 아버지는 박일찬, 어머니는 한인찬이다. 선대로부터 예능분야에 뛰어난 가정환경과 교육열이 높은 부모로 인하여 일제강점기 시절임에도 불구하고 신학문을 많이 접할 수 있었으며 평양에서 숭덕학교와 숭실중학교를 다니는 동안 당시 조선을 대표하던 중학교팀에서 축구선수 생활을 했다. 평양숭실전문학교 재학 중에는 체육, 미술, 음악 등 예술 전반에 재주를 보였는데, 스승 박윤근과 마두원 외국인선교사에 의해 음악활동에 심취하고 1932년에 미술전람회에 입선하였지만, 형 박태은이 명치대학 재학 중 이완용 저격사건에 연루되어 서울시 신당동으로 거주지를 옮기게 되면서 평양에서의 조선 미술전람회 입선과 국가대표급 축구선수였던 평양 생활을 접고 일본 기와바다미술학교로 진학하였다. 유학 중 아버지 박일찬이 세상을 떠나자 의대 입학 권유를 외면하고 일본동양음악학교 첼로과에 입학하였다.

졸업 후 귀국하여 주로 성남 지역에서 활동한 작곡가인데, 형의 죽음을 접한 후부터는 민족정신에 관심을 가져 애국가요, 국민가요, 어린이를 위한 동요 작곡활동을 하면서 학교에서 제자들을 가르쳤으며, 노년에는 그림 그리기와 교회찬양대 지휘를 하였다.

작품 편집

  • 《삼일절 노래》,《한글날 노래》,《산바람 강바람》 외 다수

참고 자료 편집

  • 성남시사편찬위원회, 『성남시사』상,중,하(성남시사편찬위원회, 1993)
  • 성남문화원, 「성남문화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