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Cnetview/노아의 대홍수사건은 어떤 한 지역에서 일어난 사건일까요?

한 지역에서 창세기에 적혀있는 대홍수사건이 일어나는 것이 가능할까요? 성경은 물이 높은 산보다 15규빗(약 8m) 더 올랐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창 7:20)

고대 근동지역 메소포타미아에 창세기 대홍수가 발생했다면 근동지역에만 인근 높은 산보다 약 8m 더 높이 물이 차올라 갈 수 있습니까? 홍수가 발생하지 않은 인근 지역에 물이 흘러넘치지 않았다는 주장이 되지만,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흘러갑니다. 그러므로, 고대 근동지역만 대홍수가 발생했다고 주장할 수 없습니다.

요즈음 우리가 볼 수 있는 대규모 홍수처럼 발생했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것은 창세기에서 나타나 있는 대홍수와는 다른 것입니다. 홍수를 뜻하는 히브리어는 쉐테프, 나우하울, 맙불 등이 있습니다.

지구적 대격변의 창세기에 나타난 홍수는 맙불이라는 단어가 사용됩니다. 일반적인 홍수때 사용하는 히브리어가 아닙니다. 

맙불은 지구 전체를 덮었던 물 심판때만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노아의 대홍수사건을 아예 부정하지 않고 성경의 내용은 인정하면서 전지구적 홍수가 아니라고 부정하는 일부 사람들이 있는데 그 생각은 성경적이지도 않고, 과학적이지도 않으며, 고고학적이나, 지질학적인 어떤 증거도 뒷받침해 주지 못합니다.

고고학에서 나온 근동지역 대홍수를 기반으로 일부 사람들은 창세기 대홍수사건은 일부지역에서 발생했다고 주장하나, 전 지구적으로 대홍수 사건이 발생했다는 증거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 중 대홍수 사건이 일부지역 홍수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만난다면 컵에다 물을 부으십시요. 가득 차고 넘치도록 부어주십시요. 그리고, 컵이 없다면 이렇게 물이 공기중에 컵모양으로 무리져 올라와 있는 것이 가능한가 라고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고대 근동지역 대홍수 이야기의 근원을 고고학적 입장에서 잠시 이야기해 드리겠습니다. (알프레드 J.허트가 지은 고고학과 구약성경 (도서출판 미스바)에 적혀있는 내용입니다.)

그릇된 용도로 고고학을 사용한 실례는 고대 근동 지역의 발굴로 인해 기독교 신자에게 제기된 문제들에 답하기 위해 성서고고학이 출현한 19세기로 거슬러 올라가 찾아볼 수 있다. 그 가운데 어떤 문제는 그때까지도 답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그 예로 1872년에 조지 스미스는 점토판에 새겨진 메소포타미아 홍수 이야기를 번역했다. 그는 그 속에서 성경의 홍수 이야기와 매우 유사한 부분을 많이 발견했는데 비평학자들은 그 사실에 근거하여 지나치게 서둘러 창세기의 이야기가 성령의 감동으로 쓰여진 것이 아니라 고대 근동 문학작품을 표절한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초기 고고학자들이 헷족속의 흔적을 찾지 못하자 성서 비평학자들은 헷족속이 역사 상에 존재하지 않는 가공된 민족이라고 결론지었다.

보수적 신앙을 가진 그리스도인들은 성경의 신뢰성을 감소시키는 이러한 공격에 대해 쉽사리 대응하지 못했다. 19세기 말 무렵에 고고학자들이 헷족속을 발견하고 나자 비로소 복음주의 학자들의 활동이 되살아나게 되었다. 성서 고고학에 의해 고등 비평의 지나친 주장이 지닌 허구성이 입증되자 복음주의 학자들은 성서고고학이 신앙을 옹호해 왔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