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바카라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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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바카라심하(산스크리트어: सुभकरसिमा) 또는 선무외(善無畏: 637~735)는 당나라(唐) 시대의 불교승이자 인도로부터 중국밀교를 전한 역경승(譯經僧)이다.[1]

동인도오다국(烏茶國: 지금의 오디샤 주)에서 출생하여, 13세에 출가하였다.[1] 중부 인도나란다 사(寺)에서 달마국다(達磨鞠多)에 사사하고 밀교를 배워 그 깊은 뜻을 깨우쳤다.[1]

중국에 가서 밀교를 전파하라는 스승의 명령으로 카슈미르를 거쳐 716년(개원 4년) 장안에 들어왔다.[1] 당 현종(재위 712~756)의 귀의를 받고 흥복사(興福寺) · 서명사(西明寺)에 머물면서 밀교를 선포(宣布)하고 《허공장구문지법(虛空藏求聞持法)》을 번역하였다.[1]

724년(개원 12년)에는 뤄양(洛陽)의 복선사(福先寺)에 있으면서 이듬해에는 밀교의 근본 성전 가운데 하나인 《대일경(大日經)》 7권을 번역하였다.[1] 이것은 이미 당나라의 학승(學僧) 무행(無行)이 인도에서 입수하여 당나라에 보낸 원형(原型) 6권에 선무외가 가져온 것을 더하여 7권으로 한 것이다.[1] 이 사업에는 제자 일행(一行)이 필수인(筆受人: 번역한 말을 받아 적는 사람)으로서 참가하였다.[1]

선무외는 99세로 입적할 때까지 다시 몇 개의 밀교 경전을 번역하였다.[1]

제자로는 보사(寶思) · 명사(明思) · 온고(溫古) · 일행(一行) · 현초(玄超) · 의림(義林) 등이 있다.[1]

각주 편집

참고 문헌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