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디춘(중국어: 西逓村 서체촌)은 중화인민공화국 안후이성 남부 이 현에 있는 촌락이다. 명나라와 청나라 시대의 역사적 건축 양식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고, 휘저우 민거의 전형적인 양식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2000년 11월 30일 제24회 유네스코 유산위원회에서 안후이성 남부의 고대집락군으로 홍춘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시디춘, 홍춘 옛 촌락
유네스코 세계유산
시디춘 앞 패방
영어명*Ancient Villages in Southern Anhui - Xidi and Hongcun
프랑스어명*Anciens villages du sud de l'Anhui - Xidi et Hongcun
등록 구분문화 유산
기준3,4,5
지정 역사
2000년  (24차 정부간위원회)
웹사이트1002 유네스코 관련 사이트
* 세계유산목록에 따른 정식명칭.
** 유네스코에 의해 구분된 지역.

개요 편집

11 세기, 송 왕조의 원우 연간에 있는 하천의 서쪽 언덕에 자리를 잡았다. 그 때문에 원나라 때는 이름을 ‘서천’이라고 했다. 물자수송의 역으로서 사용되었기 때문에 ‘서체’(체는 여인숙)로 불리게 되었고, 배꽃이 흐드러져 ‘도화원리인가(桃花源裡人家)’라고도 불렸다.

이 마을의 중심 성씨는 호씨이다. 10세기 당나라 소종의 왕자가 변란을 피해 이 땅에 숨어 들어와 성을 호(胡)로 바꾸고 살았다. 호씨는 1465년에 장사를 시작하여 성공을 거두었고, 토목, 건축, 수사, 도로 정비, 가교 등을 설치하였다. 17세기 중순 호씨 집안에 관료가 배출되었기 때문에, 한층 더 발전했다. 18세기에서 19세기에 걸쳐 서체의 번영은 절정을 이루었고, 약 600 개의 대저택이 만들어졌다.

시디춘의 중앙을 동서를 관통하는 간선도로가 있고, 그 양쪽에 병행하는 도로와의 사이에 많은 골목이 있다. 경애당, 이복당, 자사패루 등의 공공시설도 설치되어 있었다. 현재에도 명청 건축물 124동이 관광용으로 보전되어 있고, 그 대부분이 일반에게 공개되고 있다. 다른 주요 건축물로는 1578년에 만들어진 청석패방과 1691년에 만들어진 대부제(의사 저택)등이 있다.

같이 보기 편집

외부 링크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