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향노루

포유류 우제목 사향노루과에 속하는 종
(시베리아사향노루에서 넘어옴)

사향노루 또는 시베리아사향노루(학명: Moschus moschiferus)는 사향노루과의 동물이다. 궁노루 또는 아장(牙獐)이라고도 한다. 몸길이 65 ~ 87cm, 어깨높이 50 cm 가량으로 암수 모두 뿔이 없으며 수컷은 엄니가 특히 길고 커서 상아처럼 입 밖으로 나와 있다. 등은 짙은 흑갈색이고 젖빛의 무늬가 섞여 있다. 뺨·눈·귀 사이에 무늬가 있고, 몸의 아랫부분은 갈색과 흰색이 섞여 있다. 꼬리는 흑갈색이고 배꼽 안쪽에는 향낭(향주머니)이 있어 그 향낭에서 사향을 뿜어낸다.

사향노루
사향노루
사향노루
생물 분류ℹ️
계: 동물계
문: 척삭동물문
강: 포유동물강
목: 우제목/경우제목
과: 사향노루과
속: 사향노루속
종: 사향노루
(M. moschiferus)
학명
Moschus moschiferus
Linnaeus, 1758
사향노루의 분포

사향노루의 분포 지역
보전상태

취약(VU): 절멸가능성 높음
평가기관: IUCN 적색 목록 3.1[출처 필요]


멸종위기Ⅰ급: 현재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해 있음
평가기관: 대한민국 환경부[1]

산림에 단독 또는 한 쌍이 살면서 밤에 나뭇잎·풀·이끼 등을 먹는다. 12-1월에 짝짓기를 하고, 4월 말 무렵부터 1-2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가파른 경사나 절벽 위를 쉽게 뛰어다니며 지의류·풀·키 작은 나무와 나무의 어린 싹과 잎을 먹는다.

한국 편집

사향노루
  대한민국천연기념물
종목천연기념물 제216호
(1968년 11월 25일 지정)
정보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정보

한국에서는 천연기념물 및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한국, 중국, 중앙아시아, 사할린, 시베리아, 몽고 등지에 분포한다. 몸길이 70~100㎝, 키 50~70㎝로 암수 모두 뿔이 없고, 수컷의 경우 위턱의 송곳니가 5cm 내외로 자라서 입밖으로 튀어나와 있다. 귀는 비교적 크고 다리는 짧으며, 발굽이 작고 꼬리가 매우 짧아 겉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다. 몸의 털색은 전체적으로 물결모양의 다갈색이고, 흰색 띠가 두 눈으로부터 목의 좌우, 앞가슴을 지나 앞다리 안쪽까지 내려가 있다.

서식 및 생활 편집

대개 바위가 많은 해발 1,000 m 이상의 높은 산에서 서식하며, 바위나 나무껍질에 붙어사는 식물과 풀, 키가 작은 나무의 어린 싹과 잎, 열매 등을 먹는다. 1∼2마리의 새끼를 낳고, 단독 또는 암컷이 새끼와 함께 생활한다. 청각과 시각이 잘 발달되어 있으며, 겁이 많은 편이다.

배쪽에 사향주머니가 있는 수컷은, 교미시기에 암컷을 유인하기 위해 이곳에서 냄새를 풍긴다. 사향은 동물성 향료 및 약재로 가장 비싸게 쓰이기 때문에 마구 잡아 들여서 현재는 그 수가 급격히 감소하였다. 사향노루는 계속되는 사냥과 생태계 파괴로 인해 멸종위기에 있는 동물이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북한 편집

북한에서도 함경남도 신흥군 대동리의 천불산사향노루(260호) 함경북도 은덕군 록야리의 록야리사향노루(337호), 함경북도 무산군 마양로동자구의 마양사향노루(380호),평안남도 대흥군의 대흥사향노루(401호)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고 있다.

사진 편집

참고 문헌 편집

같이 보기 편집

각주 편집

  1. 국립생물자원관. “사향노루”.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대한민국 환경부. 

외부 링크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