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질(辛棄疾, 1140년~1207년)은 중국 남송시인이다. 자는 단부(坦夫), 유안(幼安). 가헌거사(稼軒居士)라고 호칭했다. 산둥(山東)지방인 역성(歷城) 출생.

생애 편집

그가 출생하였을 때에는 이미 화북지역은 여진족들에게 유린당하고 정강의 변으로 인한 남천으로 인하여 통치권이 미치지 못하였다. 1161년에 금나라가 대대적인 대(對)송 전쟁을 시작하자 북방의 한족들은 분연히 일어나서 의병을 조직하고 금에 저항하였다. 그 당시 22세였던 신기질도 이에 참여하였다. 의병이 실패한 후에 그는 강남으로 내려와 여러번 금을 정벌하자는 치밀한 계획을 상주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뒤에 강서, 복건의 제점형옥(提點刑獄), 호북과 강남 지방의 전운부사(轉運副使), 호북, 호남 및 강서, 복건, 절동의 안무사(安撫使)등의 지방직을 거쳐 중앙으로 발탁되어 대리소경(大理小卿), 병부시랑(兵部侍郞)등을 지냈으며 남송 영종의 치세인 개희 3년에 향년 68세로 죽었다.

평가 편집

그는 중국 역사상 가장 걸출한 애국 시인 중의 한사람으로, 소식의 전통을 계승하였으며 장단구(長短句)에 능하였고 격렬한 비장감이 감도는 작품을 많이 지었다. 저서로 가헌장단구(稼軒長短句) 12권이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