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륙(雙六)은 두 사람이 말 열두 개씩 가지고 노는 한국의 민속놀이이다. 고려 시대부터 유행했으리라 여겨지며, 오늘날 안동 지방에서 행해진다. 또한 남자뿐만 아니라 여자도 즐긴 놀이이다.

대전 동춘당에서 사용하던 쌍륙

쌍륙에 쓰이는 도구는 말 스물네 개(1인당 12개)와 주사위 두 개 그리고 말판이다. 이때 말판은 따로 만들 수도 있고, 장기판을 쓰기도 한다.

신윤복의 풍속화에 등장하는 쌍륙 놀이 모습

놀이 방식이 서양백개먼과 어느 정도 비슷하다.

쌍륙 말

규칙 편집

주사위 두 개를 굴려 나온 사위대로 말을 앞으로 보낸다.

원래는 자기 말밭에서 모든 말이 벗어나면 이겼으나, 후대에 가면 상대의 궁을 점령하면 이기도록 바뀌었다.

기타 편집

정약용의 《목민심서》에 도박하는 놀이로 나와 있다.

같이 보기 편집

참고 자료 편집

  • 강명관 (2004년 1월 5일). 〈투전 노름에 날새는 줄 몰랐다 | 도박〉. 《조선의 뒷골목 풍경》 초 12쇄판. 서울: 푸른역사. ISBN 89-87787-74-5.  |장=에 지움 문자가 있음(위치 18) (도움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