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중초사지 당간지주

안양시 석수동에 있는 당간지주

안양 중초사지 당간지주(安養 中初寺址 幢竿支柱)는 경기도 안양시 석수동 중초사지에 있는 당간지주이다. 1963년 1월 21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4호로 지정되었다.

안양 중초사지 당간지주
(安養 中初寺址 幢竿支柱)
(Flagpole Supports at Jungchosa Temple Site, Anyang)
대한민국의 기 대한민국보물
종목보물 제4호
(1963년 1월 21일 지정)
면적1기
시대남북국 시대 신라
소유국유
위치
안양 중초사지은(는) 대한민국 안에 위치해 있다
안양 중초사지
안양 중초사지
안양 중초사지(대한민국)
주소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예술공원로103번길 4 (석수동)
좌표북위 37° 25′ 6″ 동경 126° 55′ 6″ / 북위 37.41833° 동경 126.91833°  / 37.41833; 126.91833
정보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정보

개요 편집

절에 행사가 있을 때 절 입구에 당(幢)이라는 깃발을 달아두는데 이 깃발을 달아두는 장대를 당간(幢竿)이라 하며, 장대를 양쪽에서 지탱해 주는 두 기둥을 당간지주라 한다. 이 당간지주는 양 지주가 원래 모습대로 85cm 간격을 두고 동서로 서 있다. 이곳을 중초사터라고 하는 것은 서쪽지주의 바깥쪽에 새겨진 기록에 따른 것이다. 현재 지주의 기단은 남아있지 않고, 다만 지주 사이와 양쪽 지주의 바깥에 하나씩 총 3장을 깔아서 바닥돌로 삼고 있는데, 이 역시도 원래의 모습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기단 위에 당간을 세우는 받침은 지주 사이에 돌을 마련하고 그 중심에 지름 36cm의 둥그런 구멍을 뚫어서 마련하였다. 양쪽 지주에 장식적인 꾸밈이 없으며, 윗부분을 둥글게 다듬은 흔적이 있어 시대가 오래된 것임을 알 수 있다. 당간을 고정시키기 위한 간구멍을 각각 지주의 상·중·하 세 곳에 뚫었다. 동쪽 지주의 윗부분이 깨어져 있는데, 8·15해방 후 인근의 석수(石手)들이 석재로 반출하기 위한 자취라고 전해진다. 각 부분에 섬세하게 조각을 해두지는 않았어도, 단정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서쪽 지주의 바깥쪽에 새겨진 명문은 모두 6행 123자로 해서체로 쓰여졌다. 이 글에 의하면 신라 흥덕왕 1년(826) 8월 6일에 돌을 골라서 827년 2월 30일에 건립이 끝났음을 알 수 있다. 당간지주에 문자를 새기는 것은 희귀한 예로, 만든 해를 뚜렷하게 알 수 있는 국내에서 유일한 당간지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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