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탕(羘湯)은 등 반추동물의 고기인 을 넣어 끓인 또는 수프이다. 돼지 고기인 오소리감투를 넣어 끓인 국이나 수프를 함께 일컫기도 한다.

양탕
종류, 수프
코스주요리(점심)
주 재료
비슷한 음식내장탕

종류 편집

동·동남아시아 편집

인도네시아에서는 양탕의 하나인 소토 바밧(soto babat)을 먹는다. 또한 섹바(sekba)에 오소리감투가 들어간다.

중국에서는 란저우라몐이 들어간다.

필리핀에서는 양탕의 하나인 소파 데 몬동고(sopa de mondongo)를 먹는다.

한국에서는 내장탕 등에 이 들어간다. 순대국 등에 오소리감투가 들어가기도 한다.

중동·발칸 편집

중동캅카스, 발칸, 동남유럽 지역에서는 을 넣은 수프 류를 해장 음식으로 즐겨 먹는다. 머릿고기 등을 넣은 하시에도 양이 들어간다.

그리스에서는 , 또는 오소리감투를 주재료로 하는 파차스(πατσάς)를 먹는다.

루마니아에서는 으로 치오르버의 일종인 치오르버 데 부르터(ciorbă de burtă)를 만들어 먹는다.

불가리아에서는 또는 을 끓여 마늘, 식초, 파프리카가루 등으로 간한 슈켐베 초르바(шкембе чорба)를 먹는다.

세르비아에서는 으로 슈켐비치(шкембић)를 만들어 먹는다.

이란에서는 으로 시라비(سیرابی)를 만들어 먹는다.

터키에서는 으로 초르바의 일종인 이슈켐베 초르바스(işkembe çorbası)를 만들어 먹는다.

중앙유럽 편집

독일에서는 으로 끓인 수프쿠텔주페(Kuttelsuppe) 또는 플레크주페(Flecksuppe)라 불린다. 슈바벤자우레 쿠텔른(Saure Kutteln), 작센플레케(Flecke) 등 지역마다 여러 양탕이 존재한다. 그 외에도 독일은 아니지만 독일 문화권인 옛 프로이센 지역에서는 을 넣어 끓인 쾨니히스베르거 플레크(Königsberger Fleck)를 먹는다.

슬로바키아에서는 으로 끓인 드르슈코바 폴리에우카(držková polievka)를 먹는다.

오스트리아에도 슈타이어마르크슈타이리셰 플레크주페(Steirische Flecksuppe) 등 여러 가지 양탕 요리가 있다.

체코에는 이나 오소리감투파프리카가루, 양파, 마늘 등을 넣어 끓인 드르슈티코바 폴레프카(dršťková polévka)를 먹는다.

폴란드에서는 플라키(flaki)를 먹는다. 보통 으로 끓이지만, 오소리감투사슴을 쓰기도 한다.

헝가리에서는 을 넣어 끓인 퍼철레베시(pacalleves)를 먹는다. 파프리카가루를 듬뿍 넣어 양념한 것은 퍼철푀르쾰트(pacalpörkölt)라 부른다.

서·남유럽 편집

이탈리아에서는 밀라노트리파 알라 밀라네세(trippa alla milanese), 피렌체트리파 알라 피오렌티나(trippa alla fiorentina) 등 여러 지역에서 양탕을 먹는다. 시칠리아에서는 송아지으로 끓인 콰루미(quarumi)를 먹는다.

포르투갈에서는 으로 도브라다(dobrada) 또는 도브라디냐(dobradinha)를 끓여 먹는다. 포르투트리파스 아 모다 두 포르투(tripas à moda do Porto) 등 지역별 조리법도 존재한다.

프랑스 노르망디에서는 으로 트리프 아 라 모드 드 캉(tripes à la mode de Caen)를 끓여 먹는다.

남·북아메리카 편집

멕시코에서는 으로 메누도(menudo)를 끓여 먹는다.

브라질에서는 으로 도브라지냐(dobradinha)를 끓여 먹는다. 여러 부속 고기를 넣어 만드는 모코토(mocotó)에도 이 들어간다.

엘살바도르에서는 쇠족을 넣어 끓인 소파 데 파타(sopa de pata)를 먹는다.

카리브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는 이나 오소리감투로 끓인 소파 데 몬동고(sopa de mondongo)를 먹는다.

페루에서는 쇠족 또는 족발오소리감투를 넣어 끓인 파타스카(patasca)를 먹는다.

같이 보기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