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스코(일본어: えびす (こう))는 일본세시로서, 에비스를 모시는 서민신앙이다.[1] 일정은 주로 10월 20일 또는 1월 20일로, 지역에 따라 연 2회 하거나 둘 중 하나에 개최한다. 에비스마츠리(えびす祭) 또는 에벳산(えべっさん)이라고도 한다.[2] 한편 1월 10일 전후로 행해지는 것은 토오카에비스(일본어: 十日戎 (とおかえびす))라고 하는데 여기서는 이것도 함께 설명한다.

오사카 호리카와 에비스 신사.

에비스신은 신무월(음력 10월)에 이즈모에 가지 않는 “유수신(留守神)”으로 여겨져 왔기에, 에비스를 모시고 한 해 무사함을 감사하고 풍년이나 대어, 혹은 장사의 번창을 기원한다.[2][3]

어부나 상인이 집단으로 제사를 지내는 곳이 있는가 하면,[1] 각 가정 내에서 제사를 지내는 곳도 있어서, 지역성이 있다. 에비스가 농업신으로서의 성격도 갖는 동일본에서는 가내 행사로서의 의미가 강하다.[1] 가내 제사로 모실 때는 켄친국팥고물떡・머리와 꼬리를 자르지 않은 생선 등의 음식을 공양하고, 지역에 따라 지갑・잔돈・주판을 제삿상에 올리기도 한다.[2] 한편, 서일본에서는 어업・상업의 신으로서 그 종사자 집단에 의해 집단으로 모셔지는 경우가 많다.[1]

지역에 따라 음력 1월의 에비스코를 상인에비스, 10월의 에비스코를 백성(농민)에비스라고 부르기도 한다.[3] 예컨대 치바현 이치노미야정에서는 11월 20일에 에비스코(백성에비스)가 행해지고, 정월 20일에는 상가에서 에비스를 모시며, 농가에서는 보사(歩射)를 한다고 한다.[4]

각 지역마다 에비스코를 하는 것으로 유명한 신사들이 있다.

각주 편집

  1. 大井 佐和乃 (2016년 12월 1일). “えびす信仰の現在に関する研究―えびすを屋号にもつ企業・店舗へのアンケート調査から―”. 《武庫川女子大学生活美学研究所紀要》 (武庫川女子大学) 26: 119–127.  다음 글자 무시됨: ‘和書 ’ (도움말)
  2. “えびす講” (PDF). 栃木県. 2023년 4월 2일에 확인함.  다음 글자 무시됨: ‘和書’ (도움말)
  3. 池永 寛明. “えべっさんは、どこから来たのか?”. 日経COMEMO. 2023년 4월 2일에 확인함.  다음 글자 무시됨: ‘和書’ (도움말)
  4. “一宮町史 29 年中行事ほか” (PDF). 一宮町. 2023년 4월 2일에 확인함.  다음 글자 무시됨: ‘和書’ (도움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