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의(演義)는 주로 명나라, 청나라 시대에 중국에서 발전한 백화문 소설의 일종이다.

"연의"라는 말의 사전적 의미는 "사물을 조리있게 알기 쉽게 설명한다"는 뜻이다. 늦어도 서진 시대 무렵 이전에는 사용된 말로서, 반악의 「정서적」(征西賦)에 용례가 있다.

송나라, 원나라 시대 이후에 도시 번화가에서 설화가 유행했는데, 그 한 장르로서 역사 이야기인 강사(講史)가 있었다. 그런 강사를 기반으로 한 백화문소설이 성립하면서 역사를 테마로 한 "연의"라는 제목이 붙게 되었다. 이 때 연의란 역사를 윤색하여 알기 쉽게 만들었다는 뜻이다. 이런 연의들은 소설적 재미를 위해 역사적 사실과는 다른 창작 요소가 더해지곤 한다. 기본적으로 장회소설로, 제n회(第~回) 식으로 회수가 매겨지고, 각 회에 제목과 정명(正名)이 붙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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