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정(五星亭)은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노암동에 있는, 조선 인조 5년(1627)에 처음 지어졌다고 알려진 정자이다. 1974년 9월 9일 강원도의 유형문화재 제47호로 지정되었다.

오성정
(五星亭)
대한민국 강원특별자치도유형문화재
종목유형문화재 제47호
(1974년 9월 9일 지정)
수량1동
시대조선시대
주소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강변로 224-12 (노암동)
정보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정보

개요 편집

조선 인조 5년(1627)에 처음 지어졌다고 알려진 정자이다. 지금의 건물은 1927년 정묘생(丁卯生)의 동갑계에서 강릉객사의 일부를 옮겨지은 것이라고 한다. 원래 현종 7년(1666) 송광연이 강릉에 와 있을 때 정자 아래에 조그만 집을 짓고 아침저녁으로 올라와 놀던 곳이다. 나라가 위태롭던 조선 말기에는 의병들이 이곳에 모여 왜병과 전투를 벌이기도 했다. 또한 한국전쟁 때 공산군에 대항하다가 죽은 한국청년단원 222명의 영혼을 추모하는 충혼탑과 용감히 싸우다가 서울수복 하루 전에 죽은 학생 3명의 묘가 있는 유적지이다.

총 4칸 규모의 1층 집으로, 벽 없이 난간만 두른 상태에서 마루만 놓은 T자형 집이다. 정자 안에는 12개의 현판이 걸려있고, 밖에는 해강 김규진과 석둔거사가 쓴 '오성정(五星亭)' 현판이 걸려있다.

오성정은 1927년 당시에 살던 백성들의 나라 잃은 설움과 주권회복의 소리없는 염원이 함께 담겨있는 소중한 건물이다.

참고 문헌 편집

  • 오성정 -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