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개(溫疥, ? ~ 기원전 175년)는 초한전쟁기의 인물이다. 전한 개국공신 서열 91위로 순(栒侯)에 봉해졌다.

생애 편집

본래 장도의 부하로, 한왕 4년(기원전 203년) 승상 소섭도미와 함께 한왕 유방에게 파견되어, 함께 항우대사마 조구를 물리쳤다.

이듬해, 유방이 천하를 통일하고 전한을 건국하여 황제로 즉위하였다(고제). 얼마 후 장도는 반란을 일으켰는데, 이때 연나라 승상이었던 온개는 고제에게 장도의 반란을 보고하고, 소섭도미와 함께 연나라를 쳤다. 반란이 진압된 후, 공적을 인정받아 우부풍 관할인 순읍현(栒邑縣 - 현 산시성 쉰이현 동북) 또는 하동군의 순성(郇城) 땅을 영토로 삼는 순후에 봉해지고 식읍 1,900호를 받았다.

순경후 25년(기원전 175년)에 죽으니 시호(頃)이라 하였고, 아들 온인이 작위를 이었다.

출전 편집

선대
(첫 봉건)
전한의 순후
기원전 200년 10월 병진일 ~ 기원전 175년
후대
아들 순문후 온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