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곡선은 곡률반경 R의 역수 1/R이 일정한 선형이다. 노선의 방향을 변경할 때 쓴다.[1] 원곡선은 안전성을 위해 완만하고 반경이 큰 원호로 한다. 곡률이 크고 곡선반경이 작은 선형은 위험할 수 있다.[2]

평면 선형의 원곡선 편집

 

원곡선으로 설계할 때는 지형과 여건에 따라 R과 I를 정하고 시작한다. 즉 나머지 부분들의 치수와 각도는 R과 I로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각 부분의 명칭과 식은 다음과 같다.[3]

  • BC : 원곡선 시점(Beginning of Curve)
  • EC : 원곡선 종점(End of Curve)
  • IP : 교선점(Intersection Point)
  • R : 반경(Radius)
  • TL : 접선길이(Tangent Length)
 
  • E : 외할(External Secant)
 
  • M : 중앙종거(Middle ordinate)
 
  • SP : 곡선중점(Secant Point)
  • CL : 곡선길이(Curve Length)
 
  • L : 장현(Long chord)
 
  • l : 현 길이(chord length)
  • c : 호 길이(arc length)
  • I : 교각(Intersection angle)
  • δ : 편각(deflection angle)
  • θ : 중심각(central angle)
  •   : 총편각(total deflection angle)

종단선형의 원곡선 편집

원곡선 종단곡선 방정식은 원래

 
y : 종거
θ1 : 오르막 경사각

이지만 θ1이 아주 작은 경우가 보통이다. 따라서

 

으로 쓸 수 있다.[4]

측설 편집

주요점의 위치를 결정한 뒤, 곡선 중간점의 측설을 실시한다. 주요점이란 교선점(Intersection Point; IP), 곡선 시점(Beginning of Curve; BC), 곡선종점(End of Curve; EC), 곡선중점(Secant Point; SP)이다. 이 점들에는 보호말뚝에 둘러싸인 주요말뚝을 박는다.[5]

중간점 측설 편집

곡선중간점 측설 방법엔 편각법, 중앙종거법, 편거법, 지거법이 있다.

  • 편각법(deflection angle method) : 곡선시점에 트랜싯을 세우고 접선방향에서 편각과 거리에 따른 곡선 상의 점을 구해가는 방법. 가장 널리 쓰인다.[6]
  • 중앙종거법(method of the middle ordinate) : 계산에 의해 구해진 중앙종거들(M1, M2, M3, …)로부터 곡선 상 중간점을 순서대로 구해나가는 방법. 지형 기복이 심하거나 서로 시준이 불가한 경우는 쓸 수 없다. 시가지 곡선 설치, 철도, 농산도 등 곡률이 크고 범위가 작은 경우의 곡선 설치에 적합하다.[7]
  • 편거법(method of chord deflection) : 원곡선 곡률이 일정한 것을 이용한 방법. 줄자만으로 곡선중간점을 측설할 수 있다. 정도는 좀 떨어지나 신속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8]
  • 지거법(offset method) : 줄자만으로 곡선중간점을 측설하는 방법. 곡선시점(BC)에서 x, y 좌표 거리에 따른 중간점의 위치를 구하는 방법이다.[9]

각주 편집

  1. 이재기 등. 2013, 92쪽.
  2. 이재기 등. 2013, 93쪽.
  3. 이재기 등. 2013, 113쪽.
  4. 이재기 등. 2013, 107쪽.
  5. 이재기 등. 2013, 116쪽.
  6. 이재기 등. 2013, 118쪽.
  7. 이재기 등. 2013, 121쪽.
  8. 이재기 등. 2013, 124쪽.
  9. 이재기 등. 2013, 126쪽.

참고 문헌 편집

  • 이재기; 최석근; 박경식; 정성혁 (2013). 《측량학2》. 형설출판사. ISBN 978-89-472-73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