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글라이스틴 주니어

윌리엄 글라이스틴 주니어(William H. Gleysteen, Jr, 중국어: 来天惠, 병음: Lái Tiānhuì 라이톈후이[*], 1926년~ 2002년 12월 6일)는 미국의 전 외교관이다.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 시절 글라이스틴(1978년경)

생애 편집

1926년 중국 베이징에서 태어나 중국에서 성장했다. 예일대학교에서 유럽정신학을 전공하고 1951년부터 외교관 생활을 했다. 외교관 생활 30여년의 대부분 기간에 동아시아 관련 업무를 맡았다.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를 두 차례 지냈고, 주한대사가 마지막 공직이었다. 1978~1981년 주한 미국 대사로 근무하는 동안 1979년 박정희 대통령 사망, 1980년 신군부의 쿠데타 등 한국 현대사의 큰 사건이 있었다. 박정희 대통령이 김영삼을 의원직에서 제명했을 때 지미 카터 미국 대통령이 주한 대사 윌리엄 글라이스틴 주니어를 소환하며 한·미관계가 악화되었다. 1988년 대사 재직시 미국이 신군부의 등장과 집권을 용인했다는 이유로 야당으로부터 광주특위에 증인으로 출석할 것을 요청받았으나 거부하였다. 2002년 급성 백혈병으로 사망했다.

저서 편집

  • 회고록 《깊숙한 개입,제한된 영향력》(1999년)
전임
리처드 스나이더
제12대 주한 미국 대사
1978년 7월 ~ 1981년 6월
후임
리처드 워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