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온천(儒城溫泉)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온천동에 있는 온천이다. 대전 도심인 둔산동으로부터 5km거리에 인접해 있고,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유성온천역과 가깝다.

유성온천 족욕체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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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유성온천은 지하 100m이하에서 분출되는 섭씨 27~56도의 고온 열천으로 실리카(SiO2)성분의 함량이 40mg/L이상이어서 실리카온천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우리나라의 온천 지구 가운데서 가장 오래된 유성온천은 부존량과 사용량에서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약알칼리성 단순천으로 천질이 매끄럽고 피부에 자극이 없고 양이온 및 아연, 철 등 미네랄성 금속류들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다.

역사 편집

백제 말엽 신라와의 싸움에서 크게 다친 아들의 약을 찾던 어머니가 백설이 뒤덮인 들판에서 날개 다친 학 한 마리가 눈 녹은 웅덩이 물로 상처 난 날개를 적셔 치료하는 것을 보고 아들의 상처를 그 물에 담그게 하여 말끔히 치료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태조 이성계가 조선의 도읍지를 물색하기 위해 계룡산 신도안으로 가던 중에 이곳에서 쉬어갔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조선 태종이 왕자이던 1393년 이곳에서 목욕을 한 뒤 군사훈련 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는 기록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아 조선왕조가 시작될 무렵에는 임금이 쉬어갈 정도로 훌륭한 온천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1913년 일본인들이 들어와 욕조 4개와 특등욕장 2동을 지어 근대적인 온천시설인 만년장을 준공시킨 것을 계기로 오늘날의 유성온천으로 발전해왔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온천욕을 위해 유성에 방문했던 일화 등도 전해지고 있다.

관광자원 편집

1994년 관광특구로 지정되었다. 눈을 닮은 하얀 꽃잎이 아름다운 이팝나무가 가로수로 많이 심어져 있는 눈꽃거리가 있다. 대중 온천 목욕탕과 유성호텔, 호텔 리베라, 계룡스파텔, 호텔 스파피아, 호텔 아드리아 등 대형 숙박업소와 유흥업소, 편의시설 등이 군집하고 있고, 족욕체험장이 무료로 개방되어 있다. 매년 5월 유성온천문화축제가 열린다.

주변 관광지 편집

주변 관광지로는 계룡산, 국립중앙과학관, 화폐박물관, 지질박물관, 선사박물관, 대덕연구단지, 대전 오-월드, 한밭수목원, 한국법문화진흥센터, 유림공원, 계룡산자연사박물관, 유성컨트리클럽, 수통골, 공주시 무령왕릉마곡사 등이 있다.

교통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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