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증 (능향후)

유증(劉曾, ? ~ ?)은 전한 말기의 제후로, 초사왕의 아들이다.

행적 편집

건평 4년(기원전 3년), 능향(陵鄕侯)에 봉해졌다. 이후 병사를 일으켜 왕망을 죽일 계획을 세웠으나, 실패하고 주살되었다.

《한서》 왕자후표에는 유증의 죽음이 왕망 6년의 일로 기록되어 있는데, 어느 해를 뜻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 왕망의 즉위 6년, 즉 시건국 5년(13년)으로 해석될 수 있으나, 왕망전의 시건국 2년(10년)조에 수록된 손건의 상주문에서 과거의 일로서 유증의 모의가 언급되기 때문에, 이 해일 수는 없다. 이 상주문에서는 이외에도 안중후 유숭·서향후 유쾌·부은후 유귀의 반란 시도가 언급되는데, 유숭은 거섭 원년(6년), 유쾌는 시건국 원년(9년)에 시도하였다. 유귀는 오로지 상주문에서만 보이는 인물로, 왕자후표에서는 부은후라는 작위 자체가 보이지 않아 어느 계통인지도 알 수 없다.

출전 편집

  • 반고, 《한서》 권15하 왕자후표 下·권99중 왕망전 中
선대
(첫 봉건)
전한의 능향후
기원전 3년 ~ ?
후대
(전한 멸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