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춘근(尹春根)은 대한민국의 군인이다.

한국 전쟁 개전 당일, 윤춘근은 제7사단에 배속된 제9연대장 (중령)이었다. 전날 사단으로부터 “재량에 따라 주말외출을 실시토록 하라”는 통보를 받고, 오랫동안의 긴장 속에서 대기한 바 있는 병사들에게 외출과 외박을 허용할까 생각하다가 당면의 적정이 수상한 까닭으로 영내에서 휴무하도록 조치하였다. 첫 보고를 받은 것은 4시 30분이었는데 그는 대대장의 유선보고를 받는 순간 근래에 야기된 일련의 사건이 연상되어 이것이 곧 북한군의 대규모 공격일 것으로 판단하고 이 사실을 사단에 보고하는 한편 연대비상에 돌입하였다. 그리하여 의정부읍 금오리에 대기 중인 제 1, 3 양 대대로 하여금 “천계산(424고지)-가랑산(350고지)간의 주진지를 점령하여 기정방침에 따라 적을 조지, 격멸토록 하라”고 명령하는 동시에 제2대대장 전순기 소령에게 현 위치에서 최대한의 지연전을 펴도록 하였다.

1952년 11월 13일, 윤춘근 준장은 제12사단장에 임명되었다.[1][2] 윤춘근은 국민개병제란 말뿐이고 특권계층의 자식들은 제대로 징집되지 않고 있던 현실을 개탄하기도 했다. 실제로 그의 자식은 1953년 당시에 사병으로 근무하고 있었다.[3]


각주 편집

  1. 政府人事發令〉《경향신문》(1952년 11월 16일) 2쪽.
  2. 國軍二個師團增强〉 《경향신문》(1952년 11월 24일) 2쪽.
  3. 一線을 보고와서(中)〉 《동아일보》(1953년 4월 27일) 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