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가나산인(Nganasan, 응가나산어: ӈәнә"са(нә") ŋənəhsa(nəh), ня(") ńæh)은 시베리아 북부의 타이미르반도에 거주하는 사모예드 계열의 원주민이다. 러시아 연방에서 북부 원주민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으며, 과거 러시아어타브기(Tavgi)라고도 불렸다. 1970년대까지 거의 독립적으로 생활하다가 이후 여러 마을에 정착하기 시작하여 오늘날에는 주로 크라스노야르스크 지방타이미르스키군의 우스트아밤, 볼로첸카, 노바야 등의 거주지에 거주하며, 두딘카노릴스크의 마을에도 일부가 거주하고 있다. 2002년 기준 인구는 862명이다.

1927년에 촬영된 응가나산인 가정

응가나산인은 선사시대 우랄족에서 가장 먼저 갈라져 나온 직계 후손으로 여겨진다. 다만 유전적·언어학적으로 다른 시베리아 민족과 어느 정도 섞인 흔적도 발견된다. 네네츠족이 순록떼를 기르며 사는 것과 대비되게 이들은 야생 순록을 사냥하며 살던 준-유목민족이었다. 전통적으로는 애니미즘, 샤머니즘을 믿고 우랄어족에 속하는 응가나산어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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