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동음
음악에서 딴이름한소리 또는 이명동음(異名同音, Enharmonic)은 음의 이름은 다르나 똑같은 소리를 가진다는 뜻이다
정의 편집
예를 들어, 12평균율 (서양 음악에서 음악 튜닝의 주된 시스템)에서 C♯과 D♭은 음높이가 같은 음, 즉 이명동음이다. 즉, 건반의 동일한 건반이므로 음높이가 동일하지만 하모니와 코드 진행에서 이름과 역할이 다르다.
즉, 두 음의 음이름이 다르지만 음높이가 같은 경우를 이명동음이라고 한다.
다만, 19평균율, 31평균율처럼 이명동음 관계가 12-TET과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어 19평균율에는 C♯과 D♭이 서로 이명동음 관계가 아니며, C♯과 D
이 서로 이명동음 관계다.
이명동조 편집
이명동조(異名同調, Enharmonic key), 혹은 딴이름한소리 조란 이명동음과 마찬가지로 조성의 이름은 다르나 동일한 음을 내는 조성을 말한다. 이명동조 관계에 해당하는 각각의 으뜸음들이 서로 이명동음 관계다.[1]
다음의 음계는 서로가 이명동음 조성이다.
장조 편집
단조 편집
이론적인 조성 편집
위는 12평균율을 기준으로 한 것이며, 그 외의 다른 음률에선 딴이름한소리가 위와 전혀 다를 수 있다.
이명동음 조율 편집
원칙적으로, 동일한 음을 의미하는 이명동음이라는 단어의 현대 음악 사용은 한 옥타브를 균등하게 나눈 평균율에서만 정확하다. 그러나 다른 음률(예 : 순정률)에서는 이명동음에 가깝게 인지되는 어떤 음들이라도 상당히 구별된다.
피타고라스 편집
피타고라스 조율에서 모든 음정은 각각 3:2의 주파수 비율을 갖는 적절하게 조율된 완전 5도의 연속에서 생성된다. 시리즈의 첫 번째 음이 시리즈의 13번째 음인 A♭이면 G♯이 더 높다. A♭의 7옥타브(옥타브 = 1대 2의 비율, 7옥타브는 1대 27 = 128)보다 피타고라스 콤마라는 작은 간격으로 표시된다. 이 간격은 수학적으로 다음과 같이 표현된다.
기타 편집
- 이명동조와 관련하여 가독성 혹은 적절한 표기 등을 고려해서 조표 형태의 장·단조 표기 시 일반적으로 플랫, 샤프가 총 7개 이상인 조성을 표기해오지 않았다. 즉 각각 표기가 간단한 이명동조인 샤프, 플랫 총 5개 이내의 조성으로 대체하는 것. 다만, 몇몇은 샤프는 플랫과는 달리 6개가 아닌 5개(나장조/올림사단조)까지로 쓰며, 샤프 6개의 장·단조(올림바장조/올림라단조)마저도 플랫 6개의 장·단조(내림사장조/내림마단조)으로 대체하는 것이 보다 보편적이었다고도 한다.[출처 필요] 그리고 19, 31평균율 처럼 이명동음 관계가 12평균율과 다른 음률에서는 플랫, 샤프 총 6~7개 이후의 조성, 그리고 이론적인 조성의 조표를 그대로 사용해야만 할 수 있다.
- 참고로 12평균율에서 플랫조와 샤프조 모두 조표에 기호가 6개 있는 이명동조 관계의 장조인 내림사장조와 올림바장조는 사용빈도가 매우 엇비슷하나 전자가 조금 더 많고, 단조의 경우 내림마단조의 용례가 올림라단조보다 압도적으로 많다고 한다.[출처 필요] 참고로 12평균율에서 조표에 기호가 7개 붙는 조성의 경우, 직접적인 조표 형태의 용례는 내림가단조와 올림다장조를 제외하면 매우 드물다. 기호가 5개만 있는 이명동조가 표기도 덜 복잡하여 악보의 가독성도 좋아져서 작곡가와 연주자 모두에게 더 좋으므로 기호 7개가 들어가는 조성을 굳이 사용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그나마 내림가단조가 제일 많이 사용되고 올림다장조가 그 다음이며, 특히 각각 더블 샤프, 더블 플랫의 임시표 때문에 올림사단조, 내림라장조보다 표기가 간단한 경우 등이 간혹 있다. 내림다장조는 페달 하프 악보에서 조표 형태로 사용된 용례가 존재하지만,[2] 올림가단조는 조표 형태의 용례를 찾기 힘들 정도다. 기호 7개가 붙은 조표를 사용한 곡 목록에서도 오르간 음악 작곡가인 요한 크리스티안 하인리히 링크(Johann Christian Heinrich Rinck)의 프렐류드와 에튀드 각각 한 곡씩뿐이다. 그 밖에 내림표/올림표가 총 7개 이상인 조성은 이명동조를 사용하지 않을 시 직접적인 조표 형태 대신 간헐적인 임시표 형태로 쓰이는 것이 대부분이다.
참조 편집
외부 링크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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