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방출(自然放出, spontaneous emission)은 원자, 분자 따위가 들뜬상태에 있다가 바닥상태로 천이되면서 양자화된 에너지를 방출하는 과정이다.

광원(원자)이 들뜬상태에 있어 에너지 준위가 라면, 원자의 에너지 상태는 낮은 에너지 준위(바닥상태) 로 자연히 감쇠한다. 이때 두 준위 사이의 에너지 차이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광자의 형태로 내보내게 된다. 광자는 각진동수 에너지 (= , 이때 플랑크 상수이고 진동수)를 갖는다.

이때 디랙 상수이다. 자연방출된 광자는 전파되는 방향에 따라 위상이 무작위적으로 정해진다. 이것은 유도방출에서는 동일하게 성립하지 않는다. 자연방출 과정을 그림으로 그려보면 다음과 같다.

시간 에서 광원의 숫자가 로 주어지면 의 에너지가 감쇠하는 반응속도는

이때 는 자연방출의 반응속도이다. 반응속도식 은 이 특정한 광원의 특정한 천이에 대하여 비례적인 상수인데, 이 상수를 아인슈타인 계수라고 하고 그 단위는 이다.[1] 상기 방정식을 풀면

이때 는 들뜬상태에 있는 광원의 초기 개수이고, 는 시간, 는 천이의 복사 감쇠율이다. 들뜬상태의 개수 은 고로 시간에 대해 지수적으로 감쇠하며, 이는 방사성 감쇠와 유사하다. 감쇠 주기가 한 번 지나면 들뜬상태의 개수는 처음 값의 36.8%로 감소한다(-시간). 복사감쇠율 는 감쇠 주기 의 역수에 비례한다.

각주 편집

  1. R. Loudon, The Quantum Theory of Light, 3rd ed. (Oxford University Press Inc., New York,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