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기

화학의 개념

잔기(殘基, 영어: residue)는 화학에서 주어진 종류의 사건 이후에 남아있거나 또는 오염물질로 작용하는 것이다.

증류 장치

잔기는 증류, 증발 또는 여과와 같은 조제, 분리, 정제 과정을 거친 후에 남아있는 물질일 수 있다. 또한 잔기는 화학 반응의 원치 않는 부산물을 나타낼 수도 있다.

식품 안전 편집

 
아플라톡신의 3D 이미지

독성 화학물질의 잔기, 폐기물 또는 다른 공정들로부터의 오염은 식품 안전에 대한 관심사이다. 예를 들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캐나다 식품검역청(CFIA)은 섭취시 위험할 수 있는 화학물질의 잔기를 검출하기 위한 지침을 갖고 있다.[1][2]

분자 내의 특성 단위 편집

잔기는 메틸기와 같이 분자의 일부분을 구성하고 있는 원자 또는 원자단을 나타낼 수 있다.

생화학 편집

생화학분자생물학에서 잔기는 다당류, 단백질, 핵산중합체 사슬 내의 특정 단위체를 의미한다. 예를 들면, "이 단백질은 118개의 아미노산 잔기로 구성되어 있다" 또는 "히스티딘 잔기는 이미다졸 고리를 포함하고 있어서 염기성으로 간주된다"라고 말할 수 있다. 잔기는 부분과 다르다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이러한 용어를 제한하게 된 것은 아미노산이나 단당류와 같은 단위체폴리펩타이드다당류와 같은 중합체 사슬을 형성하기 위해 함께 연결되는 축합 반응의 성질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 어떤 원자들은 일반적으로 물 분자의 형태로 단위체로부터 떨어져 나가고, 중합체에 "잔기"만 남기고 최종 생성물을 형성한다. 잔기는 폴리펩타이드 내의 한 개의 아미노산 또는 녹말 분자 내의 한 개의 단당류일 수 있다.

각주 편집

  1. “Drug & Chemical Residues Methods”. 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2. “Chemical Residues / Microbiology - Food”. Canadian Food Inspection Ag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