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품송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에 있는 소나무로,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제103호

보은 속리 정이품송(報恩 俗離 正二品松)은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에 있는 소나무이다. 1962년 12월 7일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제103호 '속리의 정이품송'(俗離의 正二品松)으로 지정되었다가, 2008년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었다.[1]

보은 속리 정이품송
報恩 俗離 正二品松
대한민국의 기 대한민국천연기념물
종목천연기념물 제103호
(1962년 12월 7일 지정)
수량1주
소유건설부 외
관리보은군
위치
보은 속리산은(는) 대한민국 안에 위치해 있다
보은 속리산
보은 속리산
보은 속리산(대한민국)
주소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면 상판리 17-3번지
좌표북위 36° 31′ 3″ 동경 127° 48′ 55″ / 북위 36.51750° 동경 127.81528°  / 36.51750; 127.81528
정보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정보

개요 편집

속리산 법주사로 가는 길 한가운데 서 있는 정이품송은 나이가 약 600살 정도로 추정되는 소나무로, 높이 14.5m(건물 5층 높이), 가슴높이 둘레 4.77m이다.

이 소나무가 정이품송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데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조선 세조 10년(1464년)에 왕이 법주사로 행차할 때 타고 있던 가마가 이 소나무 아래를 지나게 되었는데, 가지가 아래로 처져 있어 가마가 가지에 걸리게 되었다. 이에 세조가 가마가 걸린다고 말하니 소나무가 가지를 위로 들어 왕이 무사히 지나가도록 하였다 한다. 또 세조가 이곳을 지나다가 이 나무 아래에서 비를 피했다는 설도 있다. 이리하여 세조는 이 소나무의 충정을 기리기 위하여 정이품(현재의 장관급) 벼슬을 내렸고, 그래서 이 소나무를 정이품 소나무라 부르게 되었다.

이 소나무는 살아오는 동안 각종 재해를 입었는데, 특히 1980년대 초 솔잎혹파리의 피해 때문에 많은 비용을 들여 대규모 방충망을 설치하기도 했다. 이 소나무는 원래 삿갓 또는 우산을 편 모양으로 단정하고 아름다운 모습이었는데, 1993년 강풍으로 서쪽 큰 가지가 부러져 그 모습이 많이 상하였다.

정이품송은 나무의 모양이 매우 아름다우며, 크고 오래된 나무이기 때문에 생물학 및 생물유전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매우 크고, 임금에게 섬기는 그 시대상을 잘 전해주는 전설을 가지고 있는 등 문화적인 가치 또한 크기 때문에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강원 원주시 문막읍 반계리 1495-1 소재)하고 더불어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참고 도서 편집

같이 보기 편집

각주 편집

  1. 문화재청고시제2008-30호 Archived 2017년 9월 21일 - 웨이백 머신, 《국가지정문화재(천연기념물, 명승) 지정명칭 변경》, 문화재청장, 관보 제16730호, 17-46면, 2008-04-15

참고 자료 편집